도매상 매출 10%선 하락...병원파업 여파
- 최봉선
- 2004-06-23 12: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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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부진 탓' 큰 영향없어...파업병원 약값결제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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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도매업계는 병원 파업기간동안 매출이 다소 떨어졌을 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병원들이 파업에 들어간 10일(목) 이후 다음날인 금요일과 토요일(11~12일) 약국주문이 일부 줄어들었지만, 급격한 감소세는 아니였고, 파업이 본격화된 지난주에도 완만한 곡선을 유지했다는 것.
서울의 한 대형도매업체 관계자는 "경기부진으로 전반적인 매출 감소일 뿐 특별히 병원파업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았다"면서 "13일간의 파업기간동안 요일에 따라 10% 정도 감소했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도매상도 "파업하는 병원의 문전약국 정도만 떨어졌을 뿐 전체 매출에는 큰 경향을 받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으며, 동네약국 위주로 영업하는 도매상들은 "파업보다 경기하락에 따른 매출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거래 도매상들은 정기발주가 월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매출하락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파업에 참여했던 고대병원의 경우 이달말 발주 분량에 따라 매출감소 추이를 예상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삼성의료원의 경우도 특별히 주문량이 늘어난 것이 없었다는 것.
업계는 다만, 파업에 참여했던 의료기관들이 약품대금 결제를 정상적으로 이행할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파업병원 대부분이 수개월의 회전기일을 보이고 있어 13일간의 파업을 이유로 더 이상 결제기일을 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도매사장은 "아직 병원의 통보는 없었으나 병원도 고민하는 것 같았다"면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여유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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