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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 "눈치행정·한의계 훼방 중단" 촉구

  • 강신국
  • 2004-06-20 01:27:19
  • 서울·경기약사, 6년제 촉구 결의대회...정부-한의계 비판

구호를 외치는 약사들
서울·경기지역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약대 6년제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서울시약사회(회장 권태정)와 경기도약사회(회장 김경옥)는 공동으로 대한약사회관에서 '6년제 실현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눈치행정으로 일관하는 정부와 6년제에 반대하고 있는 일부 직능단체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학제개편에 사활을 걸었다.

먼저 권태정 회장은 “지금 현재 4,800만 국민의 1만분의 1밖에 안되는 이기주의 집단에 발목이 잡혀 6년제 추진이 난관에 봉착했다”며 “반드시 6년제를 관철시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약사들이 되자”고 밝혔다.

김경옥 회장도 “다른 단체가 약대의 학제개편이나 커리큘럼에 반대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알 수가 없고 정부도 이에 동조하는 것을 어떻해 이해해야 하냐”며 “복지부와 교육부는 지체없이 약대 학제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눈치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는 6년제 주무부처인 복지부와 교육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단체들은 “복지부는 교육부에 하루빨리 약대 6년제를 위한 고등교육법시행령 정비를 촉구 할 것과 교육부는 보건의료단체의 갈등을 핑계 삼지 말고 교육백년 대계가 무엇이며 어떤 결정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 판단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 건강권 확보와 한방의료비 절감을 위해 하루빨리 한방분업을 실시할 것”을 복지부에 촉구했다.

이어 단체들은 한의협과 의사협회에 본연의 직능수행에 충실하라며 더 이상 남의 직능에 대한 불필요한 간섭을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단체들은 특히 한의계에 “그간 근거 없이 펼쳐온 통합약사 운운하며 자행한 약사직능 비방과 중상모략에 대한 공개 사과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어 국민보건향상과 국가발전의 절대적 과제인 약대 6년제를 쟁취하기 위해 그 어떤 희생도 각오하고 있다며 불구의 의지로 약대 6년제 관철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단체들은 ▲약대 6년제 경과보고 ▲대통령께 드리는 글 ▲복지부장관에게 드리는 글 ▲한의협에게 보내는 글 ▲약대 6년제 당위성 등을 발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서울시약과 경기도약 각 분회임원과 소속회원 약사 500여명이 참가해 구호를 외치며 약대 학제개편 완성을 열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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