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총파업 첫날 외래환자 정상진료
- 김태형
- 2004-06-10 11: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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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수술건수 하향조정...문전약국, 처방환자 감소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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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산하 121개 병원이 총파업에 나섰지만 의료대란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10일 서울대병원, 강남성모병원, 경희의료원, 이대목동병원 등 서울 주요대학병원은 병원 노조 파업 첫날 수술건수를 일부 하향조정 한 것을 제외하면 정상진료를 벌이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하루 100여건의 수술건수를 60~70%로 줄였지만 입원과 외래환자는 정상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10일 62건의 수술만 하도록 수술일정을 조정했을 뿐 큰 혼란은 발생하고 있지 않다”며 “하루 6천여명에 달하는 외래환자도 정상적으로 내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응급실 등 최소 인력만 배치했지만 30%에 달하는 비정규직과 비조합원이 근무하고 있어 어느정도는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또한 근무가 없는 조합원을 중심으로 파업에 참가하고 있어 하루 2천여명에 달하는 외래환자와 수술실, 응급실, 신생아실, 중환자실 등도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경희의료원, 고대안암병원, 강남성모병원 또한 근무가 없는 노조원과 집행부 중심으로 파업에 참여하고 있어, 환자와 직원 급식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진료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인근의 문전약국들의 처방·조제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한 문전약국은 "병원 파업에도 불구하고 오전까지 처방환자수는 평소와 큰 변화가 없다"며 "어제 병원파업이 있을 것이라는 예고가 나간 후부터 여파를 묻는 환자들은 많았지만 실제 처방 환자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목동병원 문전약국 관계자도 "종합병원급은 보통 예약환자 위주로 진료를 하기 때문에 처방환자에는 큰 영향이 없다"며 "예약과 신규외래환자의 비율이 8 대 2 정도이기 때문에 신규환자를 제외하면 환자감소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다른 한 문전약국도 "평일 오전 평균 100건 정도의 처방환자 수를 감안하면 오늘도 큰 변화는 없다"며 "어수선한 분위기는 느낄 수 있지만 환자수와는 큰 상관관계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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