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6년제 시행 놓고 한·약 갈등 점화
- 김태형
- 2004-06-04 11: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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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 비상대책위 가동...약사회, "근거없는 주장"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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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계의 숙원사업인 약대 6년제에 대해 한의사들이 반발, 한·약갈등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4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경은호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약대 6년제 저지에 나섰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성명서 채택, 전국 지부를 통한 청와대 및 관련부처 민원제기 등을 포함한 한의사들의 행동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의사협회 김동채 상근이사는 이와 관련 “복지부장관이 임기 만료이전에 약대 6년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약대 6년제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특히 “한약분쟁이 촉발된 이유가 93년 복지부장관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약사법을 개정했기 때문”이라며 “약대 6년제를 추진한다면 한약분쟁과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약사회는 한의협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정부에 약대 6년제를 조속히 확정할 것을 요구, 맞불을 놓겠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료계와 한의계가 주장하는 한약조제권 탈취와 통합약사 문제는 법을 고치지 않는 한 불가능한 것”이라며 “수차례 이야기 했는데도 전혀 근거없는 상상만으로 문제를 일으킨다면 약사회도 대응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2008년부터 약대를 6년제로 전환하기 위해선 지금 결정해야 한다”며 “정부에 수차례 요구해 왔는데 이에 대한 발목잡기”라고 한의계의 움직임을 비난했다.
약사회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약대 6년제를 못막는다면 현재 진행중인 한의약육성법령이라도 한의사들의 의도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며 “한의협 추이를 보고 맞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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