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 “아쉽다”-醫 “걱정된다” 총선평가 상반
- 정웅종
- 2004-04-16 13: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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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섭 낙선 ‘침통’...의료계, 보건정책 변화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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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 결과에 대해 약사들은 “기대와 달라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의사들은 “선전했지만 열린우리당과 민노당의 정책입김이 세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약계의 이번 17대 총선 성적표는 지역구 1석, 비례대표 1석으로 지난 16대 국회의 2명과 같아 수적으로 큰 의미를 둘 수 없다.
그러나 약사들이 대거 지지율 상승세를 탔던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았던 터라 총선 결과에 대한 실망도 컸다.
특히 약계 출신 중에서 의원 4선 고지를 낙관했던 열린우리당 김명섭 후보의 낙선은 한마디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약계는 열린우리당과 진보정당의 첫 원내진출을 일궈낸 민주노동당의 약진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한 약사는 경기안성에 당선된 김선미 후보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의사들의 막강한 힘에 의해 국민들과 약사들이 무시당해온 지금까지의 역사를 바꿔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의계쪽 반응은 한마디로 선전했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약계보다 1석 많다는 데 안도하는 눈치다.
의계에서는 그 동안 ‘반의료 국회의원’으로 지칭된 김홍신, 김성순, 김명섭 후보의 낙선에 “속시원하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의료계 파업을 이끌었던 신상진 후보와 적극적인 지원을 벌였던 김철수 후보의 원내진출 실패에는 상당히 아쉬워했다.
더구나 각 정당별 판세가 의료계의 정책에 ‘득보다 실이 많은’ 열린우리당과 민노당의 선전으로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개혁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의사는 “각 분야에서 개혁적인 정책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의협도 이러한 현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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