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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상장제약사 약값 대금회전 평균 '175일'

  • 최봉선
  • 2004-03-17 07:16:10
  • 분업거품 제거후 장기화 추세...타산업보다 3배 길어

12월 결산 주요 상장제약사들은 지난해 약값대금 회전기일이 평균 175.28일(가중평균= 184일)에, 기업 활동성의 지표인 회전율은 3.05회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24개 상장제약사들의 매출채권 회전기일 분석한 결과, 의약품이 출하되어 대금을 회수되기까지는 6개월 가까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통계에 의하면 국내 의약품산업의 2001년도 제품 회전기일은 평균 143일로 나타났으며, 조사대상 24개 제약사 평균과 비교하는데 다소 문제는 있으나 2년만에 1개월 정도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기업별로는 계열사와의 거래를 유지하는 지주회사인 녹십자가 33일로 가장 짧아 11회전율을 보였다. 녹십자상아 44.59일(8회전), LG생명과학 60.80일(6회전), 삼일제약 88.45일(4회전), 동아제약 96.75일(4회전) 순이다.

반면 한때 경영의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제약과 영진약품이 각 556일과 389일로 1회전율을 보여 활동성 면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도 1회전율을 보인 기업은 신풍제약이 281일, 동성제약 261일이고, 한올제약 242일, 대원제약 224일, 근화제약 204일, 환인제약 179일, 동신제약 164일, 삼진제약 162일, 광동제약 158일 등으로 2회전율을 보였다. 한국은행 집계에서 의약품산업은 99년 평균 회전일이 166일, 의약분업 원년인 2000년에 160일, 2001년 143일로 의약분업 영향으로 1년만에 20일 이상 단축된 후 분업 특수거품이 제거되면서 또 다시 회전기일을 늘어나고 있다고 추론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제조업 평균 52일(2001년도 기준, 99년 63일, 2000년 53일)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긴 회전기일이라는 점에서 회전단축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의약품산업이 여타산업분야에 비해 회전기일이 월등히 긴 것은 판매경쟁의 수단으로 회전을 늘려주는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제약업계의 매출액대비 판매관리비율은 수년 째 30%대를 유지하고 있어 10%대의 국내 총 제조업 평균비율에 비해 3배정도 높게 지출하고 있다.

제약업계의 판매관리비는 94년 33.52%, 96년 32.77%, 98년 30.84%, 99년 30.78%, 2001년 32.21%이며, 지난해 주요 제약사들의 판관비 역시 평균 36%에 이르렀다.

회전율이란

경영자본이 일정기간 동안에 대체되는 횟수를 나타내는 기업의 활동성 지표이며,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기업의 활동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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