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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약품, 경영권 분쟁과 영업은 별개"

  • 최봉선
  • 2004-03-02 06:19:43
  • 요약
  • 각 사업부 정상화에 안간힘...이광희 대표체제 인정

경영권 분쟁으로 진통을 겪고 있던 수도약품이 조기수습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나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 등 경영정상화로 급반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수도약품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동조합 주관으로 각 파트별 팀장급 이상 50여명은 26일 오후 이번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고, 장시영씨와 이광희씨의 경영권 다툼은 KTB와 DDS제약간의 문제일 뿐 수도약품과 연결 짓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직원들은 이에 따라 대표이사 경질에 대한 불법여부를 떠나 현재 이광희씨가 대표이사로 등기되어 있는 이상 이광희 사장체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수도약품을 위하는 길이고, 특히 양측의 경영권 분쟁은 법적으로 해결될 사안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노조의 이날 회의는 디디에스제약이 수도약품을 인수한지 6개여월만에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고, 특히 수도약품을 희생하면서까지 양측간에 싸우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명분 또한 없기 때문에 직원들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 관계자는 “노조 간부를 비롯한 팀장들은 회의결과를 양측에 전달했으며, 이날 장시영씨와 이광희씨간의 면담이 있었다”면서 “이들도 경영권 문제로 수도약품까지 휘말리는 것은 옳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양측이 대화로 해결되지 않더라도 이 문제는 법정에서 가려질 문제일 뿐 수도약품과는 무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게 대부분 직원들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반영하듯 수도약품 현관에 붙여져 있던 벽보가 말끔히 치워졌고 농성중인 직원들도 해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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