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값차 10배' 공개내용 문제점 투성
- 주경준
- 2004-01-29 07:03:5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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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군 전약국 다빈도 약값 착오 보정없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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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은 관내 17개 약국의 다빈도 일반약 50개 품목의 약값을 공개했으나 포장 규격착오 등 오류가 많아 개선이 요망된다.
특히 소비자 알권리 확보를 위해 환자에 대한 정보제공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약가 정보가 포장단위 착오 등을 보정하지 않은 채 공개될 경우 약국에 대한 약값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정확한 정보제공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7일 장성군 보건의료원이 발표한 다빈도 일반약 50품목 관내 약국 약값조사결과에 따르면 제품별로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가 무려 10배 이상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발표돼 실제 내용을 모르는 일반인들의 경우 약국에 대한 약값 불신을 초래할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의 경우 1병의 경우 400~500원선에 판매되고 있으며 10병단위는 4,000원에 판매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 400~4,000원까지 가격차가 10배차이가 나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같은 오류는 일양약품 노루모액, 동국제약 인사돌 등에서 발견돼 정보공개시 규격에 대한 오류는 반드시 보정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약국에 대한 가격조사시 약사가 1병단위임에도 불구 10병의 가격을 적을 경우 이를 전혀 보정 검토하지 않았기 때문.
또다른 오류는 중외제약의 훼럼플러스의 경우 아예 조사기준이 잘못된 사례로 제약사 확인 결과, 조사요청 포장인 50정 단위는 아예 생산조차된 적이 없다.
실제 생산되는 훼럼플러스는 60정*2 포장으로 약국에서는 60정 또는 120정 단위로 판매하고 있어 최저 10,000~40.000원대로 4배 가격차를 나타낸다는 조사된 내역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가는 어렵다.
아예 조사품목이 모호한 예로는 광동제약 우황청심원액의 경우로 원 제품명은 원방우황청심원액이며 사향함유 및 대체원료인 영묘향 함유제품 등 2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또 사향함유여부에 따라 2배정도의 약국판매가격차가 난다.
결국 1,500~5,000원의 가격차이는 전혀 다른 2개 제품에 대한 약가조사를 통해 공개된 자료일 가능성이 높다.
서초의 한 약사는 “까스명수 1병에 4,000원은 어느 누가봐도 잘못된 데이터라는 것을 한눈에 할 수 있음에도 불구 보정되지 않은 자료가 공개됐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며 “약값이라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약사회 관계자는 “소비자의 알권리 강화를 위해 다소비 의약품의 가격이 공개될 수 있지만 그 정확도에 심각한 오류가 보인다” 며 “약국과 환자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정확한 정보 취합을 통한 신중한 공개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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