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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환자에 퀴놀론·세파 3세대 처방

  • 김태형
  • 2003-12-04 07:32:26
  • 요약
  • 항생제 처방 1천명중 38명이 '소아'...성장 저해 위험

일부 동네의원이 감기(급성상기도염)환자에게 성장기 유소년이 먹으면 치명적인 항생제를 투여한 사실이 발견, 개원의들의 자율적인 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일 발표한 '2003년 2/4분기 약제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의원들은 급성상기도염(감기)으로 항생제를 처방 받은 외래환자 1,000명당 38.7명에게 퀴놀론계열의 항생제를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투약하면 부작용이 우려되는 유·소년(0∼17세)에 대한 처방비율도 1,000명(항생제 처방환자 기준)당 8.8명에 이르렀으며 65세 이상의 고령자도 62.7명이 처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64세의 장년층은 항생제 처방환자 1,000명당 74.5명이 퀴놀론계약을 복용했다. 퀴롤론계열의 항생제는 성장기가 끝나지 않은 유·소아에는 금기약물로, 사춘기 어린이는 연골에 미란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경고약물로 분류돼 있다.

또 고령자에 대한 투약에 대해서도 '신기능이 저하하는 일이 많아 높은 혈중농도가 지속될 염려가 있어 신중하게 투여해야 하는 약물'로 허가 받았다.

심평원은 이와함께 감기상병에 사용이 극히 제한된 '세파-3세대이상'도 항생제 처방환자 1,000명중 평균 17.7명이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0∼7세가 항생제 총 처방건수의 2.68%로 높은 비율을 보인 가운데 ▲18∼64세 0.77% ▲65세 이상 0.22%로 연령과 반비례 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퀴놀론계는 소아 발육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처방이 금지되어 있으며 세파-3세대이상도 감기환자에게는 원칙적으로 처방할 수 없는 약물"이라며 신중하게 처방해 줄 것을 의사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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