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 처방전달시스템 약국불만 증폭
- 주경준
- 2003-10-01 12:39:1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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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당 300원, 90일 조제료3%...울며 겨자먹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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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형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을 통해 약국이 처방전을 받는 비용이 건당 300원 수준으로 약국의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문전약국가와 병원의 키오스크 도입문제로 논의가 진행중인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전자처방전달시스템 사용료가 90일 조제료의 3%에 육박하는 건당 300원으로 약국이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전자처방전달시스템으로 하루 100건을 전송받을 경우 약국은 한달 75만원의 비용을 부담하는 셈이다.
이에반해 병원의 처방전 발행 총량이 동일한 상황에서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이 개별 약국의 처방 수용량을 늘리기보다는 재배치하는데 불과, 비용대비 효용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처방전 입력작업을 간소화하는 장점은 갖고 있지만 전산요원의 감축 등 효과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환자방문전 조제는 사전 조제에 해당돼 실질적인 환자의 편의나 조제의 신속성은 거의 없다.
단지 비가입시 복합적 요인으로 인한 처방전 수용량 감소 우려와 약국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점 또 병원과의 불편한 관계를 우려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을 이용하는 한 약사는 “병원의 수납·처방발행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되는 시스템의 비용을 약국이 모두 내고 있는 상황” 이라며 “비용은 적정한지 또 부작용은 없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으로 인해 최근 키오스크형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을 도입키로 한 A병원측 업체와 지역약사회간에 적잖은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우선 고비용으로 동네약국이 가입하기에는 부담이 크고 처방약 목록이 제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네약국의 의약품 구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가입에 차별을 두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 도우미가 지정방식으로 처방전을 전송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특정약국 유도 등의 우려도 완전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도입이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에대해 업체 관계자는 전송방식의 보안성 강화 등을 위해 부득이 높은 금액을 책정할 수 밖에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업체 관계자는 “웹메일 전송방식의 경우 100원대에서 가능하지만 보안성이 낮아 EDI를 사용할 수 밖에 없어 이에대한 비용부담이 약국에 전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약국가는 병원의 키오스크 도입이 환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차원에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나 효용성 또는 부작용 등에 대해 점검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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