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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시범사업 최대변수는 수가"...RAT도 병의원 참여 급증

  • 정흥준
  • 2023-05-18 11:51:48
  • 작년 신속항원검사 의원 2백곳→1만곳 두달 만에 늘어
  • 화상진료-재진관리 진입장벽...건정심 가산수가 결정 관건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재진 중심으로 설계돼 의료기관의 참여율이 중요해진 가운데, 앞으로 남은 가산수가 논의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일상병, 동일의사에게 받아야 하는 재진 특성상 비대면진료 플랫폼들은 현재와 같이 수백개 참여 의료기관만으론 운영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업체들도 초진 대면진료 후 비대면 재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들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사업 방향을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료기관 입장에선 낯선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해야 하고, 화상진료 환경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진입장벽이 있다.

관건은 비대면진료 수가가 얼마나 책정되느냐다. 작년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운영 때에도 참여의료기관이 적어 시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높은 수가가 알려지며 신청 의료기관은 두 달만에 약 50배 이상 증가했다.

가산수가 여부와 비율은 건정심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작년 2월 3일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는 전국 200곳으로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시행 첫 날 동선 관리, 검사실 확보, 폐기물 처리 등을 장애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하지만 약 두 달이 지난 3월 29일 기준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69개소, 의료기관은 9598곳으로 늘어났다. 검사 1건당 5만 5920원이라는 높은 수가가 지급되면서 의원들이 앞다퉈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재정부담이 커진다는 여론에 부딪혀 결국 4월 3일 신속항원검사에 추가 지급하던 감염예방관리료를 중단했다.

업계 관계자 A씨는 “의료기관에서는 신경써야 할 게 많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편감이 있다. 결국은 수가가 중요하다. 수가 결정에 따라 병의원들이 초진 환자를 비대면 재진으로 연결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씨는 “화상진료를 하려면 캠이 있어야 하는데 갖추지 않은 의료기관들이 많다. 조사해보면 비대면진료를 하는 의사들 중에서도 캠이 없는 곳들이 있다”면서 “다만, RAT 때도 확진 우려가 있고 직원들도 불편해 해서 마다하다가 결국 종료 시점에는 크게 늘어났다”며 다만 그때처럼 폭발적인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랫폼 관계자 B씨는 “현재 참여 중인 의료기관으로는 재진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진료받았던 의사가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으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제는 시범사업 계획이 확정됐으니까 그동안 참여하지 않던 곳들도 재진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료기관들이 늘어나지 않겠나 싶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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