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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의료원 교단 40억지원 정상화 눈앞

  • 최봉선
  • 2003-08-11 12:35:25
  • 요약
  • 운영비 등 '숨통'…약품대금 일부나마 결제 유지

|집중분석|고신의료원 부도 3개월 회생 가능할까

지난 5월9일 최종부도 처리된 고신대복음병원이 지난달 20일경 교단 총회로부터 40억원의 자금을 지원 받으면서 직원들의 체불임금 등 당장 급한 불부터 끄는 등 회생기미를 보이고 있다.

부도직후 병원 측은 교단에서 200억 지원약속을 받았다고 밝히는 등 빠른 시일 내 정상화 될 수 있다고 자신했었다. 그러나 6월말 교단 지원금에 약간의 차질을 빚으면서 제3자 인수설에 휩싸이는 등 적지 않은 혼란을 겪기도 했었다.

병원은 이번 지원금이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운영비를 마련해 놓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환자들의 발걸음을 돌려놓는다면 병원운영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지역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환자 수는 부도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입원환자 750여명 수준에 외래환자수도 1일 1,500여명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입원환자 900명-외래 1,700명 유지돼야…3~4개월 소요

그러나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입원환자 900명에 1일 외래환자 1,700명 정도에 도달해야 가능하다는 게 병원의 분석이고,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2∼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업계 한 관계자는 "생활고를 겪으면서도 정상적인 진료업무에 노력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아 관련업계에서는 병원정상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유관업계는 그러나 병원이 완전 정상화를 위해서는 몇 가지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재산 가압류 해제…인천부지 용도변경 허락 교단총회 지원금 200억 정상지원 여부 등 '관건'

채권 금융권에서 가압류시켜 놓은 일부 병원 재산을 해제하는 것과 인천의 병원부지를 교육부로부터 용도변경 허락을 받는 것이며, 또한 교단이 약속했던 200억원의 자금을 정상적으로 받아야 한다.

재산에 대한 가압류 문제는 현재 관련은행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와 함께 교단과 교육인적자원부의 도움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제약 및 도매업계의 관심사항은 과연 약품대금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쏠려 있다.

고신의료원에 거래를 하고 있는 5개 도매상들은 부도직후 의약품 정상공급 합의와 함께 그동안 어음결제에서 일부 금액이지만, 현금결제로 전환하여 받고 있어 큰 문제없이 유지해 오고 있다.

현재로서는 지금과 같은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병원 운영에 정상화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큰 고비를 넘겼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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