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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의료원, "고신총회 200억 지원" 밝혀

  • 최봉선
  • 2003-05-12 06:10:17
  • 요약
  • 관선이사, 체불임금·거래처 결제 우선사용 약속

고신의료원은 부도와 관련 "고신총회가 200억 지원을 약속했고, 한달 평균 60억 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해 진료 등 병원 운영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 수익금은 체불임금 지급과 거래처 대금 결제에 우선적으로 사용해 부채부담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신대 병원 관선 이사진은 학교법인 고려학원 부도와 관련해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병원 정상화를 위해 이 같은 자구노력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신의료원은 이날 회계법인에 용역을 의뢰해 불법 차입금 규모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고, 구체적인 액수가 파악되는 대로 소송절차를 통해 부채 청산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역 한 도매상은 "지난달 교육인적자원부에서 파견한 관선 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불법 부채를 정리하는 등 자구책을 세워 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이날 공식 밝혔다"고 말했다.

의료원은 또 "부도는 났으나 고신대학교와 고신의료원은 정상적인 수업과 진료를 계속한다"고 설명했다.

고려학원은 오랜 기간동안 재정 적자가 누적됐고, 교육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차입한 불법 부채 규모가 300억 원에 이르는 등 자금 압박을 받아오다 9일 부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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