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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의료원 거래 도매상 신용도 '긍정'

  • 최봉선
  • 2003-05-26 06:07:27
  • 요약
  • 제신회, 23일 부산회동…"큰 문제없다" 잠정결론

제약업계가 부도를 낸 고신의료원과 거래하고 있는 도매상들에 대한 신용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0여 제약회사 여신관리직원들의 모임인 '제약회사 신용관리협의회(제신회) 대표단들은 지난 23일 오후 고신의료원 거래 도매상 5곳과 부산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날 도매상들은 고신의료원의 부도는 환자감소 등의 경영악화에 따른 부도가 아닌 예전 학교이사진들이 제2금융권에서 불법차용 문제로 야기된 것으로 인적자원부에서 파견된 관선이사들에 의해 정상화가 조기 실현될 것이라는 향후 전망 등을 제시했다.

특히 고신총회 차원에서 고신의료원 살리기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고, 일부나마 물품대금(약값)이 현금 결제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거래 도매상 관계자는 "예전 9개월 어음결제를 (30∼40% 비율이지만) 현금결제로 전환됐기 때문에 종전 어음결제보다 산술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유리하게 됐다"는 하나의 사례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제약사 채권팀 관계자는 "향후 예상하는 문제점 등에 대한 질문이 주종을 이루었고,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면서 "고신의료원 거래 도매상들에 대한 평가는 각 제약사가 알아서 내리겠지만, 현재로서는 당초 생각했던 것 보다 심각성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신회 한 임원은 "모임의 취지가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것인 만큼 조만간 월례회를 열어 이날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국적 제약사 여신관리협의회(JV)에서도 이날 회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역시 조만간 정기월례회를 통해 고신의료원에 대한 논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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