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아산병원 모유먹이기 '으뜸'
- 김태형
- 2003-08-05 12:09:0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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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시모, 고대안암 등 9곳 모유대체식품 견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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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이 모유수유 권장을 비교적 잘하고 있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반면, 강북삼성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이대동대문병원, 중앙대학교의료원 등 9개병원은 산모가 퇴원할 때 분유와 이유식 등 모유대체식품 견본을 제공, 국제규약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은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아 지난달 1일부터 20일가지 서울시내 25개병원의 모유수유 권장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대상 병원중 13개 병원(52%)이 산모와 아기를 같은 병실에 수용하는 모자동실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100% 모자동실을 실행하는 병원은 경희의료원 1곳에 불과했다.
또 병원에 있는 동안 모유수유만 하는 산모비율은 높은 병원으로는 한양대의료원이 95%로 가장 높았으며 경희의료원(90%), 목병원(90%), 중앙대의료원(80%)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25개 병원중 23개 병원에서 산모대상으로 모유수유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이중 삼성제일병원, 건대민중병원, 한양대의료원 등 3개 병원은 '엄마적 먹이는 모임'을 만들어 운영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아기가 산모로 분리돼 있는 동안 아기에게 유아용 조제분유를 먹이는 병원은 16개 병원으로 여전히 모유 수유 권장에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강남병원, 홍영재산부인과, 이대동대문병원, 중앙대학교의료원, 강북삼성병원, 혜민병원, 한양대의료원, 고대안암병원, 이영순산부인과 등 9개병원은 산모 퇴원시 분유, 이유식 등 모유대체식품의 견본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강남병원과 고대 안암병원 등 2개병원은 씨밀락, 남양, 매일, 네슬레 등의 분유회사에서 분유를 기부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시모는 이와 관련 "모유대체품 견본이나 젖병 등을 무상으로 산모에게 제공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규약 위반"이라며 "모유수유를 저해하는 동시에 오히려 분유수유를 조장하는 요인이된다"고 지적했다.
소시모는 따라서 "복지부는 WHO 모유대체품 국제규약에 준한 한국의 분유 등 영유아 식품제조판매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요구한 뒤 "병원은 모유수유를 증진시키기 위해 모자동실 실시 및 산모교육 등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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