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권 사수 '제2 쥴릭투쟁위' 활동 예고
- 최봉선
- 2003-06-19 0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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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협, 업권수호비대위 발족…위원장에 황치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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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에 제2의 쥴릭투쟁위원회를 예고하는 ‘업권수호비상대책위원회'가 도매협회의 정식 기구로 발족했다. 이 기구는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쥴릭파마코리아에 물류를 잇따라 아웃소싱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도매거래선을 축소하려는 정책과 쥴릭파마의 독점공급 확산 등에 강력 대처하기 위해 구성됐다.
여기에 2년 전 쥴릭투쟁위원회 당시 부위원장 겸 서울시지부장을 맡았던 황치엽 서울시도협 회장(대신약품)이 위원장을 맡았고, 예전과 달리 인력이나 재정적인 면에서 도매협회가 적극 지원키로 함에 따라 위원회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주만길)는 18일 정오 팔레스호텔에서 고문, 자문위원, 감사 등이 참석한 확대이사회를 열고, 도매업 생존권 차원에서 전담기구 신설을 의결했다.
주만길 회장은 “제약업계의 도매마진 축소경향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타의에 의해 정리될 수밖에 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고 “외자계 유통업체와 제휴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기존 도매와 직거래를 중단하고 외자기업을 통한 독점공급이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기구설치의 배경을 강조했다.
신설기구의 위원장에 선임된 황치엽 부회장은 “단순히 마진상향 수준에서 이 기구가 가동된다면 위원장직을 수락할 수 없으나 협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많은 브레인(brain)을 충원해 준다면 외자 유통기업이 한국시장 철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사회는 이에 따라 회장단 및 황치엽 위원장과의 협의를 통해 적어도 20명 이상의 위원들을 선임하여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앞으로 전개될 강력한 상황 등에서 자칫 법적인 문제를 고려한 듯 쥴릭파마코리아를 단순히 외자유통기업으로 통용시키는 등 가급적 ‘쥴릭파마’를 지칭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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