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제약사, 쥴릭 거부 명분찾기 고심
- 최봉선
- 2003-05-21 12:28: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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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국, 쥴릭 검토종용…한국법인들, 물류 문제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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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이 쥴릭파마코리아를 거부할 명분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계와 유럽계 수 곳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본국차원에서 쥴릭파마코리아로 판매 아웃소싱 문제를 적극 검토하라는 권고를 받고 있다.
이에 일부 제약사는 최근 쥴릭파마코리아의 브리핑 일정을 잡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계 한 다국적 제약사는 수 주전 자체타당성 조사를 통해 쥴릭파마코리아보다 한국 도매업계와 거래를 하는 것이 영업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는데 결론을 내리고, 본사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계 제약사들도 기존 거래도매상을 나름대로 기준을 갖고 우량 거래선으로 선별하는 등 재정비 내용을 지역본부 및 본사로 보내 한국도매상과의 거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 다국적 제약사는 “그동안 한국법인에서 충분하게 설명했지만, 본사는 쥴릭파마코리아로 아웃소싱 하는 것을 재검토 지시했다”면서 “이 문제로 한국법인 경영층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긴급 주문된 한 톨의 약도 배달해주는 성의를 보여주는 한국도매에 비해 쥴릭파마는 주문을 하면 수일이 걸리는 사례 등 물류측면의 문제점을 부각시켰다”며 “다국적 제약사 대부분이 100% 담보를 받고 영업하는 것을 강조, 여신에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그러나 “한국법인 의견을 존중해 주는 회사도 있으나 대부분 본국의 결정이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한국법인은 본국의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쥴릭파마코리아의 물류문제로 기존 제휴 회사들도 이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고, 모 제약사의 경우 이 문제를 본국에 중점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제휴제약사들의 불만을 확인한 쥴릭파마코리아 협력도매상(Sub-Distributor) 일부에서 해당제품 주문을 기피하는 등 수면아래에서 脫쥴릭 유도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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