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3 01:52:00 기준
  • 규제
  • AI
  • 약국 약사
  • #데일리팜
  • 인수
  • 허가
  • #수가
  • GC
  • 의약품
  • #제품

'아카브' 함량 다양화…시장축소 속 상승세 엑셀 밟나

  • 이탁순
  • 2023-05-05 18:39:26
  • 아토르바스타틴 40mg 함유 제품 속속 선보여…2제 중 유일
  • 고혈압+고지혈증 2제 복합제 시장규모 축소…작년 홀로 상승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보령이 카나브 패밀리로 선보인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카브정(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이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추가하며 상승세 엑셀을 밟고 있다.

2제 복합제가 3제 복합제 등의 출현으로 전반적으로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이지만, 아카브정은 홀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올해는 연간 100억원 돌파도 기대된다.

보령은 이달부터 아카브정30/40mg, 아카브60/40mg가 급여목록에 오르면서 총 7개 용량 조합의 아카브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번에 급여가 적용되는 제품은 아토르바스타틴 40mg이 함유된 게 특징이다.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중 아토르바스타틴 40mg을 함유한 제품은 아카브정이 유일하다.

이 시장 최대품목인 한미약품 로벨리토정(이르베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도 아토르바스타틴이 10mg, 20mg만 함유돼 있다.

보령은 아카브정을 처음 급여 적용한 2020년 7월 피마사르탄 120mg과 아토르바스타틴 40mg가 함유된 고함량 제품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피마사르탄 함량을 30mg, 40mg으로 낮추면서 용량이 다른 제품만 7개가 된 것이다. 함량 조합이 다양해서 의료진이 처방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혈압+고지혈증 2제 복합제 시장은 작년부터 규모가 축소되는 분위기다. 3제 복합제 등 더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비스트 기준 2제 복합제 시장은 2021년 965억원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작년에는 896억원으로 7% 감소했다.

로벨리토(2022년 150억원, -15%), , 유한 듀오웰(165억, -11%), 대웅제약 올로스타(94억, -3%), JW중외 리바로브이(65억, -18%) 등 상위 품목들이 모두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아카브정은 2022년 74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출시 2년차에 접어들면서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대원제약과의 코프로모션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함량 조합도 다양해지면서 3년차 100억원 블록버스터 등극도 기대할 만 하다는 분석이다.

피마사르탄의 물질특허 만료로 패밀리 작품 중 하나인 듀카브정(피마사르탄+암로디핀)이 후발업체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다른 패밀리 제품들의 선전은 보령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만 아카브정도 특허가 이미 만료된 상황이라 언제든 후발업체의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보인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