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입찰대행 이지메디컴 가동
- 최봉선
- 2003-02-26 12: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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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내 계약 요구...도매업계 대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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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이지메디컴을 통한 의약품 입찰대행을 본격 가동했다.
특히 에치칼 도매상들이 이지메디컴의 입찰대행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당일 병원이 의약품 구매방침을 각 거래도매업체에 통보해 도매업계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25일 거래도매상 관계자들을 불러 개원을 앞두고 있는 서울대분당병원의 소요의약품에 대해 입찰대행업체인 이지메디컴을 통해 수의계약으로 구입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한 도매상 관계자는 "이날 병원 측은 각 도매업체가 서울대병원과 계약된 품목 중 분당병원에서 사용하게될 의약품만 골라 별도의 리스트를 작성해 놓았고, 이지메디컴과 수의계약을 원하는 업체들만 계약을 받겠다는 방침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번 수의계약 의약품에 대해 수수료는 받지 않고, 3월부터 7월말까지 5개월간 서울대병원 가격대로 공급하는 것을 조건으로 27일(내일)까지 계약토록 했다.
서울대병원과 거래하고 있는 한 도매사장은 "병원분회에서 이지메디컴 입찰대행을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했으나 이를 포기할 경우 다른 업체가 대신 할 것 같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하루정도 분위기를 살핀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도매상은 "협회의 결정된 사안을 지키려다 손실을 볼 수 있어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혀 몇몇 업체가 계약을 한다면 잇따른 계약 러시가 예상된다.
도매상들은 전자입찰 자체를 반대하기보다는 수수료 부담과 여타병원으로의 확대를 우려해 대응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수료를 부담하는 3월 예정 본원입찰에 어떻게 대처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분당병원에 대다수 업체들이 계약을 할 경우 병원분회의 대처방침은 사실상 물 건너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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