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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 현금횡령사건 잇따라 발생

  • 최봉선
  • 2003-01-29 12:02:43
  • 요약
  • 분업이후 영업직원 현금취급량 증가 요인

도매업계 영업직원들의 현금 횡령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있어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모 도매업체 영업직원이 억대의 수금액을 횡령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 직원은 수일 전에 구속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대형 B도매업체에서 수십 억 원대의 횡령사건으로 영업담당 임원이 책임지고 사표를 써야 했으며, S약품에서도 수 억 원대의 사건으로 업계를 술렁이게 했다.

또한 지난해 9월경에는 한 광역시 소재 대형 도매업체의 경리책임자가 수개월에 걸쳐 5억 원대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현금횡령사건은 아니지만, 또 다른 B업체 영업직원이 고가 전문약의 포장을 뜯어 약을 빼내 약국에 공급하다 적발되는 등 일부 영업직원들의 그릇된 행위로 도매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특히 분업 이후 약국 거래량이 활성화되면서 영업직원들의 현금 취급규모가 늘어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매업계 경영진들은 "업계 평균 경상이익률이 2%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여기에 억대의 금전적인 손실을 입을 경우 연간 영업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세심한 관리만이 불미스런 일들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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