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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우수논문상 받은 3명의 대학원생 "연구에 큰 힘"

  • 정흥준
  • 2023-04-22 18:40:15
  • 노윤하·박진원·이송민·조윤근 "의미 있는 상"
  • "대학원서 고군분투...틀리지 않았단 격려에 용기"
  • 약학회 1회 수상자 선정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미래 약학계를 이끌어 갈 신진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후속 세대를 양성하기 위한 뜻 깊은 상이 신설됐다.

대한약학회는 올해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을 신설하고 제1회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겐 상금 뿐만 아니라 약학회 춘계학술대회 별도 세션을 통해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들은 “그동안의 노력이 틀리지 않았다는 격려와도 같았다”며, 연구에 더 정진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논문 발표를 마치고 내려온 3명의 대학원생들에게 1회 수상자가 된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성균관대학교 약대 노윤하 박사(지도교수 신주영)는 해외 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

왼쪽부터 수상자인 연세대 약대 이송민, 서울대 박진원, 조윤근 학생.
박사과정이 끝나가며 고민이 많았다는 연세대 약대 박사과정 이송민 학생(지도교수 김영수)은 이번 수상으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 학생은 “마음가짐을 잃지 말고, 앞으로 더 정진하라는 의미로 다독여주는 거 같다. 박사과정이 끝나가면 이후 행보에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의지를 다지는 동력이 됐다”고 했다.

서울대학교 약대 석박통합과정 박진원 학생(지도교수 김대덕)도 “석학들이 아니라 이제 막 연구의 출발선에 있는 저년차 연구자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면서 “학생들은 가시적으로 얻는 성과가 학위밖에 없는데, 내 연구의 의미를 찾아주는 따뜻한 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 약대 석박통합과정 조윤근 학생(지도교수 이윤희)은 “1회 수상이라는 데 더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거 같다. 동시에 책임감도 크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좋은 연구들을 통해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치료제 시장은 삭센다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식욕억제보단 지방세포의 대사를 높이는 등 다양한 접근으로 치료제 개발이 중요해 연구할 영역이 많다”며 후속 연구 과제들을 설명하기도 했다.

약학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신진연구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미래 약학을 위한 후속 세대 양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미래약학우수논문상뿐만 아니라 미래약학연구회도 신설했기 때문에 신진연구자들에 대한 지원을 다방면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옥 약학회장은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을 조성해 신진연구자 4명을 선정했다. 상금과 함께 학회에서 발표의 기회를 제공했는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도 후속 세대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은 약학회가 3억원의 미래약학기금을 조성하며 올해 처음 신설됐다. 수상 자격은 대학원생 또는 최근 박사학위를 취득한 신진 연구자들이 출판한 논문이다. 이번 1회 공모에선 50편이 넘는 논문들이 지원하며 12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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