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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역할 기대되는 '개국약학분과학회'

  • 데일리팜
  • 2002-06-06 20:10:00
  • 요약

대한민국 약학자들의 종주단체인 '대한약학회'에 개국약사들의 활동공간이 마련됐다.

대한약학회가 최근 장우성 서울시약사회 연수교육원장을 분과학회장으로 하는 '개국약학분과학회'를 정식 출범시켰기 때문이다.

개국약사들이 뒤늣게나마 약학회에 상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은 참으로 반갑기 그지없는 일이다.

약사들의 대표단체인 대한약사회는 상임위원회에 약학위원회를 두고 있지만 솔직히 '개국약사 단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개국약학분과학회는 앞으로 약국의 임상적 경험과 약학대학의 학술지식 등을 접합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리는 이런 뜻에서 개국약학분과학회에 두가지를 주문하고 싶다.

하나는 분업이후 개국가에 상업성이 확대되기 시작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다

분업이후 적지않은 약국들이 속된말로 '돈벌이'를 & 51922;아 의료기관 인근약국으로 줄달음질 쳤다.

일부 약국은 온갖 변칙적인 수법을 동원해 담합을 하는 등 지나친 상행위를 하고 있기도 하다.

개국약학위원회는 이같은 약국의 상업적 이미지를 불식할 수 있도록 개국약사들에게 임상적 지식을 확대·보급하는 일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

둘째는 대한약사회와 대한약학회가 항상 하나의 단체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했으면 한다.

의사협회를 보면 대학교수 등 의학자들과 개원의사들이 한 몸처럼 잘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된다.

한때 대한약사회와 대한약학회의 통합론이 제기됐던 것처럼 몸은 비록 두 개지만 약계의 대표적인 두 단체가 하나의 단체처럼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개국약학분과학회는 약사회와 약학회가 상호 끌고 밀어주는 협력이 가능하도록 하는 중간역할을 부여받았다고 본다.

약학대학이 단순히 개국약사를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개국약학자를 배양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국약학위원회가 역할을 했으면 한다.

우리는 이상의 두가지 현안이 하루라도 빨리 가시화 되기를 바란다.

개국약학위원회는 단순히 약학회 산하 14개 분과학회중 하나라는 역할로만 끝나지 않을 것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복약지도가 의무화 된 시점에서 개국약사들의 임상적 지식은 매우 중요해졌다.

개국약학분과학회가 이같은 약사들의 직능향상에 기여할 때 분과학회 출범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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