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의약품 유통정보가 주는 긍정적 영향
- 데일리팜
- 2002-05-03 11:34: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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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다스 김진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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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약품 유통관련 정보가 제약산업과 국민건강증진에 미치는 긍정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건전한 의약품 유통 및 정보서비스는 보호되고 육성되어야 한다는 점은 또한 지적하고 싶다.
지금까지 의약품 유통정보사업을 하는 회사는 제약회사, 도매상 그리고 의원과 약국의 거래명세서 등을 취합하여 전국적인 통계를 유추해내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거래명세서에 의존하는 의약품 유통정보는 그저 어느 제약회사가 매출을 얼마나 올리는지에 관한 통계정보이상의 정보를 제공하지는 못한다. 물론, 이것도 의미있는 여러 통계를 보여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병,의원 그리고 약국에 전자의무기록(EMR)이 널리 보급되고, 초고속망의 구축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그 초고속망을 이용하여 보험청구, 전자상거래 뿐 아니라 의약분업 이후에는 전자처방전까지 개발완료되어 활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이 부분에 대한 의료법까지 개정되어 이제는 전자의무기록 자체, 전자처방전 자체가 법적 보호를 받기에 이르렀다.
전자의무기록, 전자처방전, 전자보험청구 등의 기반을 활용하는 의약품 유통 및 정보사업은 과거의 경우보다 매우 진일보하여 우리나라 보건의료와 제약산업에 의미있는 자료들을 보여줄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개인의 사생활과 비밀보호가 준수된다는 기본 가정 하에 전자의무기록이나 전자처방전 등이 통계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면, 아마도 다음과 같은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통계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쏟아 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우리나라 국민들이 어떤 사유로, 얼마나, 어떻게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지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관측될 수 있게 된다.
국민들의 연령별, 성별, 지역별 차이와 계절별, 시간별, 질병별로 어느 제약회사의 어느 약품이 처방되고 조제되는지를 알려 주게 되어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많은 감시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 예로, 우리나라의 항생제 처방 및 조제의 실태 파악, 소아 예방접종 현황, 황사나 환경오염 같은 환경 변화에 따른 국민건강의 변화추이, 특별 관리 의약품의 처방 및 조제 현황등이 실시간으로 파악될 수 있을 것이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정책과 관리체계의 구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건전한 의약품 유통정보를 제공하게 되어 적절한 약가 선정과 의료비 절감의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전자의무기록이나 처방, 조제기록은 거래명세서와는 다르게 실제 진료되고 있고, 또 사용되고 있는 자료라는 측면에서 올바른 의약품의 소모량 및 유통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우리나라 의약품 유통산업의 부조리에 대해서는 이미 오랫동안 정부의 큰 숙제이자, 제약산업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정확한 의약품 유통 정보 즉, 소모량에 관한 정보는 제약산업의 거품을 제거하고, 제약회사들의 경쟁력을 투명하게 반증하며, 생산실적과 판매실적에 따른 투명한 거래내역을 보여줄 수 있게 될 것이므로, 건전한 의약품 유통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어, 불필요한 상행위, 불법적 유통과 할인, 허위 자료를 줄이는데 공헌되고 적절한 의약품 유통가격을 형성하는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는 대국민 의료비절감으로 연결될 수 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적자를 해소하는데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
셋째, 제약산업의 건전한 경쟁과 육성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 전자의무기록,전자처방전등이 의약품 유통 및 정보로서 제공되게 되면, 제약회사 자체적인 연구개발과 마케팅, 고객관리 및 의약품 사용형태등의 다각적인 정보의 활용이 가능하게 되어 자료수집 및 가공에 드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지역관리 체계를 구축과 투명한 실적분석을 하는데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의약품 활용적인 측면에서 어디에 집중하여 연구개발을 하고 또한 마케팅을 해야 할 것인가의 지표를 얻게 될 것이므로, 경쟁력있는 제약회사의 건전한 육성에 크게 기여하게 되어,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올바른 구조조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의료인간의 상호교류 및 정보축적에 따른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즉, 어떤 약품이 주로 많이 활용되고 또 품질이 우수한가를 명확히 알 수 있게 되고, 특정한 증상이나 질환에 대해 가장 효과적인 처방과 조제의 흐름을 습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모든 의료인들의 지식향상과 정보의 축적에 따른 대국민 의료서비스의 질적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전 지역의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민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제 보편화되고 또 합법화되어 육성되는 전자의무기록과 전자처방전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의약품 유통 및 정보서비스가 우리나라 대국민 건강증진과 제약산업의 건전한 육성과 의료비절감 및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이르기까지의 효과를 나타낼 것이 분명하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분명한 제도위에 건전하게 육성되고 보호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서비스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는 좋은 모델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정부, 학회, 협회 및 산업계가 모두 함께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제도를 만들어 건전한 의약품 정보서비스가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 본 칼럼은 데일리팜의 편집방향과 다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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