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새 시총 4.6조원 증발…제약바이오주 한파 지속
- 김진구
- 2023-04-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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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X헬스케어지수, 작년 말 대비 3개월 새 2.2% 하락
- 주요 제약 83곳 중 54곳 시총 감소…27곳은 10% 이상↓
- 대웅제약 34%↓·메디톡스 78%↑…보툴리눔 판결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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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지난해 말 대비 일제히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3개월 새 4조5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KRX헬스케어지수, 석 달 새 2.2%↓…시가총액 4.6조원 감소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헬스케어지수는 2577.24로 올해 장을 마감했다. 작년 말 2634.49보다 3개월 년 새 2.2% 하락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83개로 구성됐다.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평균 2.2% 떨어졌다는 의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해의 경우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연중 부진한 바 있다. KRX헬스케어지수는 2021년 말 3731.17에서 작년 말 29.2% 내려앉았다.
올해의 경우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점과 대조적이다. 31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는 2476.86으로, 작년 말 대비 8.61%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작년 말 대비 22.41% 오른 847.52로 장을 마감했다.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감소했다. KRX헬스케어지수를 구성한 제약바이오기업 83곳의 합산 시가총액은 작년 말 167조1288억원에서 3월 말 162조5445억원으로 줄었다. 3개월 만에 시가총액이 4조5843억원 감소한 셈이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10곳 중 7곳은 시총 감소…휴마시스 낙폭 최대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83곳 중 54곳이 작년 말 대비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말 시가총액 58조4339억원에서 3개월 새 56조861억원으로 2조원 넘게 감소했다. 셀트리온의 경우 같은 기간 22조5992억원에서 21조948억원으로 1조5000억원 이상 줄었다.
다만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총이 각각 6038억원, 3487억원 증가했다. 셀트리온그룹 3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5519억원 감소했다.
조사대상 83곳 가운데 27곳은 시가총액이 10% 이상 감소했다. 특히 휴마시스, HLB테라퓨틱스, 아이센스, 셀리버리, 대웅제약, 에스디바이오센서, 대웅, 엔케이맥스, 일동제약, 대원제약, 티움바이오 등 11개 업체는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마시스의 경우 3개월 만에 시가총액이 4832억원에서 1543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셀트리온과 코로나19 진단키트 계약 위반을 두고 갈등이 빚어진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의 보툴리눔 톡신 소송전에서 승리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권오석 부장판사)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이날 메디톡스 주가는 상한가를 쳤고, 이후로도 꾸준히 상승세다. 이 과정에서 메디톡스의 시가총액은 크게 증가했다. 작년 말 8480억원이던 메디톡스 시가총액은 3개월 만에 1조5091억원으로 78.0% 증가했다.
반면, 대웅제약은 패소의 여파로 시가총액이 1조8365억원에서 1조2189억원으로 33.6% 감소했다. 대웅제약그룹의 지주사인 대웅 역시 시가총액이 1조1832억원에서 8832억원으로 25.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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