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경 카드 꺼낸 JW중외제약, 호실적 이후 R&D 승부수
- 최다은 기자
- 2025-12-03 06:00:57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첫 여성 대표 취임…R&D 강화로 ‘투트랙 경영’ 본격화
- 매출 상위 품목 쏠림 심화…후속 성장동력 없으면 한계
- 역대 최대 실적 속 리더십 변화…다음 승부처 신약 상업화
- AD
- 캐나다약사, 2027년 시험절차 간소화에 따른 핵심 세미나
- 신청하기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JW중외제약이 실적 고공행진 속에서 기존 단독 대표 체제를 각자 대표로 전환했다. 영업을 맡은 신영섭 대표와 함께 R&D를 총괄하는 함은경 대표를 전면에 세우며 ‘투트랙 경영’에 들어갔다.
호실적을 기록 중인 지금,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현 성장’이 아닌 ‘다음 성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JW중외제약 역시 향후 성장의 무게중심을 R&D로 옮기기 시작했다.
JW중외제약은 함은경 총괄사장 겸 JW메디칼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일 공시했다. 함 대표는 이사회 첫 여성 사내이사이자 여성 대표가 됐다.
JW중외제약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986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576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매출의 80%를 넘겼다. 연간 매출 75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실적을 이끄는 축은 명확하다.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와 영양수액 위너프 두 품목이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한다. 전문의약품(ETC) 매출도 3분기 1665억원으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그러나 이 같은 구조는 안정성과 동시에 구조적 리스크를 함께 안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정 블록버스터 의존도가 높은 만큼, 적응증 경쟁 심화나 약가·시장 환경 변화가 발생할 경우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함 대표는 1986년 입사해 39년간 그룹에 몸담은 정통 JW맨이다.
개발·마케팅·계열사 대표를 두루 거쳐 현재는 JW중외제약 R&D 총괄과 함께 C&C신약연구소 대표까지 겸하고 있다. 연구개발 중심의 대표이사 체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JW중외제약은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신영섭 대표는 영업·마케팅, 함 대표는 R&D·관리 중심이다. 회사가 밝힌 ‘전문성 강화’라는 명분 이면에는 이제 연구 성과가 곧 대표의 성과로 직결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함 대표 체제의 분수령은 단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URC-102)다.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막바지 단계로, 수년간 JW중외제약이 ‘차기 블록버스터’로 공들여온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에파미뉴라드는 2022년 말 글로벌 3상에 돌입했다. 성공 시 JW중외제약은 자체 신약 상업화 또는 기술이전 병행 전략을 동시에 펼칠 수 있다. 반대로 결과가 지연되거나 실패할 경우, 현 실적 구조는 다시 리바로·위너프 의존 체제로 회귀할 수 밖에 없다.
임상 1상 단계의 표적항암제 JW2286, 탈모치료제 JW0061 등도 후속 자산이지만 아직은 중장기 카드에 머물러 있다. 결국 단기·중기 성장의 승부수는 에파미뉴라드에 실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업계는 JW중외제약이 지금까지 '실적을 증명한 회사’였다면, 앞으로는 ‘R&D로 성장을 증명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실적은 증명한 만큼 다음 단계는 신약 상업화·기술이전·파이프라인 확장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지금까지 실적으로 신뢰를 쌓았지만, 앞으로는 신약이라는 불확실성을 통과해야 하는 구간”이라며 “함 대표는 그룹 최초의 여성 대표라는 상징보다, ‘첫 R&D 책임 대표’라는 무게를 훨씬 크게 짊어진 자리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JW중외제약, 함은경 총괄사장 각자대표 선임
2025-12-01 17:52
-
JW중외, 피타바스타틴 3제 복합제 ‘리바로하이 정’ 출시
2025-12-02 09:33
-
"JW중외제약 제이클정, 장 정결률 97% 입증"
2025-11-27 09:12
-
리바로 성장세 복합제로 확대...JW중외, 3제 급여 등판
2025-11-20 17:04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안전상비약 확대 재점화…복지부 이어 규제합리화위도 가세
- 2국감장 출석하는 약사·한약사 단체장…어떤 발언 나올까?
- 3씨티씨바이오 소송 규모 85억…예금 9.6억원 가압류
- 4권리 반환 ‘벨바라페닙’…한미, 개발 지속하는 3가지 이유
- 5실손24 연계율 47%…미참여 병원·약국·EMR 과태료 추진
- 6황반변성 신약 '아이저베이', 대상 환자 한정된 이유는
- 7레테브모·빌로이·파드셉+키트루다, 내일부터 급여 적용
- 8경보제약, 135억 품목 허가취소 제동…집행정지 인용
- 9기술성 넘은 휴이노…유한양행과 IPO '실적 퍼즐' 맞춘다
- 10약사회, 환자단체와 비대면진료·약배송 논의…"환자안전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