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외품이 손발톱약으로 둔갑…약사회, 국민신문고 민원
- 김지은 기자
- 2025-12-16 06:00:49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AD
- 매출을 부르는 약국공간 컨설팅 휴베이스 디테일이 궁금하다면?
- 휴베이스 모델약국 투어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단체가 의약외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도록 광고를 통해 조장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보현, 이하 약본부)는 16일 의약외품인 ‘라셀턴’에 대해 과장·과대광고로 국민신문고에 시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약본부에 따르면 해당 제품 판매 회사는 화장품, 헤어제품, 의약외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 유튜브 등 SNS을 통해 ‘라셀턴 앰플 발톱무좀 치료전’이나 ‘라셀턴 앰플 발톱무좀 사용 후기’ 등의 내용을 광고하고 있다.


관련 광고에 대해 약본부는 소비자에게 의약외품을 발톱무좀 치료제인 의약품으로 인식하거나 오인하게 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광고 내용 중 ‘발톱뿌리에 있는 백선균을’, ‘99% 살균해’ 등과 같은 문구는 소비자에게 치료가 가능한 것처럼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한다는 것이 약본부 측 설명이다.
약본부는 또 광고 중인 라셀턴(의약외품)과 발톱무좀 치료제(의약품)는 약리학적으로 큰 차이가 있으며, 라셀턴의 경우 치료용 약리 작용이 없고 발톱 진균치료 목적의 의약품과는 명확히 구분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본부는 라셀턴을 의약품으로 오인해 사용할 경우 효과 없거나 치료 지연 등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보현 본부장은 “정부와 약본부가 협업해 온라인 의약품 불법판매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비정상적인 의약품 판매․유통을 척결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국민이 라셀턴(의약외품)을 손발톱 무좀치료제인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는 반드시 시정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행 약사법 제68조(과장광고 등의 금지) 또는 의약품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78조(의약품등의 광고범위 등) 제3항 등에 따라 의약외품을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는 법으로 엄격히 금지돼 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 3췌장 기능 장애 소화제 국산 정제 허가…틈새시장 공략
- 4임상 수행, 사회적 인식…약국 접고 캐나다로 떠난 이유
- 5약사회 "공단 특별사법경찰권, 지속 가능 위해 조기 입법을"
- 6안과사업부 떼어낸 한림제약…'한림눈건강' 분할 속내는
- 7주사이모 근절..."신고포상금 최대 1천만원" 입법 추진
- 8비상장 바이오 투자 건수↓·금액↑...상위 6%에 40% 집중
- 9“약 수급불안 조장”…제약사 거점도매 정책 약사회도 반발
- 10대웅 '엔블로', 당뇨 넘어 대사·심혈관 적응증 확장 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