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프로포폴 불법판매…"동물약 분업 실시하라"
- 강혜경 기자
- 2026-04-01 12:12: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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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동물약국협회 "동물병원 내 의약품 관리체계 구조적 실패 드러나"
- 성명 내고 동물병원 내 의약품 관리 식약처 일원화 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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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물병원 원장이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불법 판매해 구속된 사건에 대해 약사단체가 '동물약 완전분업'을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동물약국협회(회장 최현우, 이하 동약협)는 경기 양주 소재 동물병원 원장이 프로포폴을 불법 판매, 이를 투약한 자가 약물운전 사고를 일으킨 사건에 대해 성명을 내고 관리 부재 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다.
동약협은 1일 "이는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자, 동물병원 내 의약품 관리체계의 구조적 실패가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이 존재하지만 동물병원에서는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인체용 의약품 관리는 수불대장 작성이 전부이며 사용 대상·목적을 확인하는 기관 역시 사실상 전문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정부는 명확한 관리주체가 부재한 상황에서 동물병원이 약국을 거치지 않고 도매상에서 인체용 의약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실증특례 시범사업까지 진행하고 있어 관리 사각지대가 넓어지고 있다"면서 "의약품 관리의 핵심은 '처방, 조제, 투약의 분리'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의사가 인체용 의약품의 구매, 보관, 투약 등 전 과정을 단독으로 통제하는 구조에서는 오남용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외부에서 감지하거나 견제할 장치가 없다는 것.
동약협은 "관리주체의 부재, 시스템 없는 자율 의존, 유통 경로 무분별 확대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동물의약품 완전분업"이라며 "동물진료에 사용되는 모든 의약품이 약사의 전문적 관리를 거치는 완전분업 체계가 확립돼야 처방·조제·투약 각 단계에서 독립적 검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물약 완전분업 시행 ▲동물병원 인체용 의약품, 마약류 관리의 식약처 일원화 ▲의약품 안전관리 원칙에 반하는 실증특례 시범사업 재검토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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