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합병 주총 연기…소수주주 보호 방점
- 이석준 기자
- 2026-06-23 06:29:0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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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의결권 제한 방식 검토
- 금융당국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재추진
- 일반주주 대상 현물배당 방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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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휴온스와 휴온스랩 합병 관련 임시주주총회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소수주주 권익 보호와 절차적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휴온스글로벌은 22일 공시를 통해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흡수합병에 대한 의결권 행사 찬반을 결정할 임시주주총회 개최 시점을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7월 3일 열릴 예정이었다.
회사는 합병 추진 과정에서 지주사 일반주주의 의견을 왜곡 없이 반영하기 위해 법적 의무가 없음에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다만 금융당국의 세부 가이드라인 발표가 지연되면서 회사가 자체적으로 기준을 정하기보다 확정된 지침을 준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휴온스글로벌은 "당초 준용할 계획이었던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혼선을 방지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번 결정이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소수주주 권익 보호 정책 기조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지로 보고 있다. 특히 향후 발표될 가이드라인에 맞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 제한 범위와 방식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온스글로벌은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관련 검토를 마치는 대로 새로운 임시주주총회 일정과 세부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한편 휴온스글로벌은 합병 추진 과정에서 주주간담회와 특별위원회 검토를 거쳐 합병 성사 시 대주주와 자사주를 제외한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현물배당을 실시하는 주주환원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합병 일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일반주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기존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이번 임시주주총회 연기는 주주 중심 경영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며 "발표될 가이드라인을 적극 수용해 주주 의견에 따라 합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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