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엔블로 지방간 개선 효과 확인…SCI 학술지 게재
- 최다은 기자
- 2026-07-09 09:36:1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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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 ‘DOM’ 게재
- 가 임상 통합분석서 지방간 감소 효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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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지방간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DOM)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형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동반되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에 대한 엔블로의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최근 2형당뇨병 환자의 지방간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혈당 조절뿐 아니라 간 대사 개선까지 고려한 치료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연구진은 엔블로 품목허가를 위해 수행된 임상시험 3건의 데이터를 통합해 2형당뇨병 환자 587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지방간 정도는 간 지방증 지수(HSI)와 프레이밍햄 지방증 지수(FSI)를 활용해 평가했다.

분석 결과 엔블로 투여군은 위약군보다 지방간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HSI 기준 지방간 환자는 36명에서 12명으로 감소해 약 67%가 정상 범위로 회복됐으며, FSI 기준 위험군도 31명에서 12명으로 줄어 약 61%가 정상 범위로 개선됐다.
동일 계열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과의 비교에서도 엔블로가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HSI 변화폭은 엔블로 투여군이 -4.51로 다파글리플로진 투여군(-3.49)보다 더 크게 감소했으며, 두 약물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연구가 엔블로의 지방간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사후 분석을 통해 혈당 조절을 넘어 간 대사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향후 영상 기반 평가와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간 지방 감소와 간 섬유화 개선 효과를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논문 교신저자인 정인경는 "엔블로가 2형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뿐 아니라 간 내 지방 축적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정창희는 "동일 계열 약제와 비교해 일부 지방간 지표에서 더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인 만큼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을 동반한 환자의 치료 전략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엔블로가 혈당 조절을 넘어 지방간 지표 개선이라는 추가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며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을 동반한 2형당뇨병 환자의 치료 선택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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