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희 건보공단 이사장 취임..."리부트 건강보험 추진"
- 정흥준 기자
- 2026-07-21 09: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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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취임식서 AI 대전환 등 4개 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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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이 20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의사 출신이자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 정계 등을 두루 거친 강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리부트 건강보험(Reboot Health Insurance)'을 선언하며 대전환의 포문을 열었다.
강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오늘 우리는 새로운 시대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초고령사회, 만성질환 증가,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불안, AI가 이끌어 갈 의료혁명 속에서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건강보험의 미래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단의 존재 이유에 대해 "숫자에 매몰돼 재정을 관리하는 곳이 아니라, 질병과 고령화 속에서 국민의 인간다운 삶과 존엄을 지키는 기관"이라고 정의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인간 존엄을 정책 기준으로 삼아 ▲리부트 건강보험 추진 ▲국민중심 건강복지플랫폼 구축 ▲AI 대전환을 4대 과제로 제시했다.
우선 건강보험의 패러다임을 사후 치료 보장에서 사전 예방과 건강 유지, 돌봄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 건강보장체계'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의료와 장기요양, 돌봄과 복지, 예방과 건강관리를 하나로 잇는 '국민중심 건강복지플랫폼'을 구축해 국민이 여러 기관을 전전하지 않도록 분절된 제도의 벽을 허물겠다고 약속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대전환' 청사진도 내놓았다. 강 이사장은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더 잘 돌보기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며 "질병 위험 예측, 조기 발견, 맞춤형 건강관리는 물론 재정 누수와 부당청구를 정밀하게 관리해 공공서비스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위해 과학적 관리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강 이사장은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정말 필요한 국민에게 두터운 지원을 펴는 한편, 보험료 부과의 공정성을 높이고 생계형 체납자를 보호해 다음 세대까지 흔들림 없이 제도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내부 소통과 조직 혁신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강 이사장은 "노동조합과도 동지애를 바탕으로 자주 소통하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만들겠다"며 "직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현장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공공기관을 일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한 강청희 이사장은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장,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9년 7월 19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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