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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북경한미 매출채권 관리 강화…회수 방안 점검"

  • 차지현 기자
  • 2026-07-29 15:01:39
  • 요약
  • 3개월 초과 채권 4.3억위안…연말 대비 증가
  • 집중구매 대응·비대상 품목 육성으로 경쟁력 강화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이 북경한미 매출채권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회수 계획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미약품은 29일 "북경한미의 매출채권 회수와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최근 장기채권이 증가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며 "회수 계획과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한 개선 방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북경한미의 전체 매출채권은 지난해 말 9억위안에서 현재 6억7000만위안으로 감소했다. 반면 3개월을 초과한 미회수 채권은 지난해 말 3억2000만위안에서 올 2월 9000만위안으로 줄었다가 현재 4억3000만위안으로 다시 증가했다.

회사는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이 연중 증가한 뒤 연초 일부 회수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늘어난 장기채권의 발생 원인을 점검하고 다양한 회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회사는 3개월 이상 미회수된 채권을 곧바로 회수 불능이나 전액 손실로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3개월 초과 채권은 회계상 분류 기준에 따라 관리하는 항목이며 실제 손실 여부는 채무자의 지급 능력과 회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은 특정 시점의 잔액만으로 회수 가능성이나 손실 여부를 단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면 "3개월 이상 미회수 채권 역시 이를 곧바로 전액 회수 불능이나 전액 손실 처리 대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올 2분기 북경한미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 동기 167억원보다 96.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7억원으로 29.9%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0% 수준으로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했다.

세전손익은 11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북경한미가 분기 세전손실을 기록한 것은 최근 10개 분기 중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8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모습이다.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정부의 의약품 집중구매제도 영향 심화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북경한미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은 집중구매 대상 품목군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비대상 품목을 육성하는 한편 신약 개발을 가속화해 북경한미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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