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주주배정 유증으로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 황병우 기자
- 2026-07-31 16:22:3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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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에 GTP·GMP 통합 스마트팩토리 조성
- 1:1 무상증자·150억 CB 소각 병행
- 인체 지방조직 기반 제품 글로벌 공급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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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엘앤씨바이오가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1:1 무상증자와 전환사채 소각을 병행해 주주가치 방어에도 나선다.
인체조직 기반 재생의학 기업 엘앤씨바이오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성장 투자 재원 확보 차원에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경기도 동탄에 보유한 약 1300평 규모 부지에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생산, 연구개발, 품질관리 기능을 통합한 글로벌 통합 스마트 제조·혁신센터로 조성된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유상증자가 운영자금 부족이나 재무적 어려움에 따른 조달이 아니라, 인체조직 기반 세포외기질(ECM) 제품의 국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성장 투자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보유 자금을 활용해 미국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국내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당초 엘앤씨바이오는 미국 시장 진출과 함께 현지 생산기지 구축을 계획했다. 그러나 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되던 인체 지방조직을 의료용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국내에서도 인체 지방조직 기반 인체조직이식제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미국 현지 생산시설 구축 계획을 국내 투자로 전환했다. 핵심 기술과 생산역량을 국내에 집중하고, 동탄 스마트 팩토리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수출 거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동탄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에는 인체조직이식재 생산을 위한 우수조직관리기준(GTP) 체계가 구축된다. 글로벌 수출용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 생산을 위한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체계도 함께 마련된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의 구조적 특성과 생체적합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성분과 의료기기 기술을 결합한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신규 시설은 연구개발 단계의 제품을 상업생산과 글로벌 수출로 연결하는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조달 자금은 인체조직 및 의료기기 생산라인 증설, 인체 지방조직 기반 제품 생산시설 구축,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 설비 도입, 글로벌 품질관리 시스템 고도화, 원재료 확보 등에 투입된다.
회사는 공정 표준화와 자동화를 통해 품질 일관성, 생산 효율성, 원가 경쟁력, 납기 대응력, 글로벌 공급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증자는 제3자배정이 아닌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엘앤씨바이오는 미래 성장 기회를 특정 투자자에게 우선 제공하기보다 기존 주주들이 성장 과정과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주가치 보호 조치도 함께 추진한다. 회사는 유상증자와 동시에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1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또 콜옵션을 행사해 취득원가 기준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취득한 뒤 즉시 소각할 계획이다.
전환사채 소각을 통해 향후 전환권 행사 가능성을 제거하고, 잠재적 지분 희석과 오버행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회사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에 맞춰 현금배당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회사에 자금이 부족해서 추진하는 조달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성장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며 "미래 수요가 본격화되기 전에 생산·품질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수요를 매출과 이익 성장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3자배정이 아닌 주주배정을 선택한 것은 회사의 미래 성장 기회와 성과를 기존 주주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의미"라며 "1:1 무상증자와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 즉시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보호하고, 향후 영업수익 확대에 맞춰 배당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탄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는 엘앤씨바이오가 인체조직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인체조직이식재와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의 기술·생산·품질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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