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브라마이신 안연고 사라지나…삼천당, 공급 중단
- 이탁순 기자
- 2026-08-10 06:00:4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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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탁사 삼일제약 생산 중단 결정
- '성분 변경' 또는 '점안액 제형 전환'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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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내 안과용 항생제 시장에서 주요 처방약으로 쓰이던 '토브라마이신' 단일 성분 안연고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수탁 생산 업체의 제제 생산 중단 통보에 따라 위탁사들이 대체 제조처를 찾지 못하면서 부득이하게 공급 중단 수순을 밟게 됐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토라신안연고(성분명 토브라마이신)'의 공급 중단을 보고했다.
공급 중단의 직접적인 사유는 수탁사인 삼일제약의 안연고 제제 생산 중단이다. 삼일제약은 내부 사정에 따라 2025년 12월까지만 해당 제제를 생산하기로 결정하고 위탁사에 생산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삼천당제약은 국내외 대체 제조처를 물색하며 제조 전환을 추진했으나, 토브라마이신 성분의 안연고를 적합하게 생산해 줄 수 있는 신규 제조소를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삼천당제약은 부득이하게 시장 공급 중단을 최종 결정했다. 토라신안연고의 2025년 연간 생산실적은 약 10억 6476만 원 규모다.
동일 성분 안연고 '부재'…임상 현장 혼선 최소화 집중
이번 공급 중단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는 토브라마이신 단일 성분의 안연고 제제가 사실상 부재하게 된다. 동일 성분의 액제(점안액)는 다수 존재하지만, 시장에 공급되는 동일 성분·동일 제형의 안연고 대체재는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의료 현장에서의 공급 부족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브라마이신 성분의 점안액(토라신점안액, 토브렉스0.3%점안액 등)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액제 전환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야간 약효 지속이나 체류 시간이 중요한 안연고 제형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동일한 항생제 적응증(안검염, 다래끼, 결막염 등)을 포함하는 오플록사신 성분 안연고(타리비드안연고 등)로의 대체 투여가 유효할 것으로 분석된다.
삼천당제약 측은 "공급중단 보고 이후 협력 도매상 및 유통망을 통해 사전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며 "동일 성분의 점안액이나 동일 적응증을 가진 타 성분 안연고로의 대체를 권고하는 한편, 필수로 공급되어야 할 의료기관을 위주로 우선 배정해 환자 치료 및 대체 과정에서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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