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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맞는 INN 필요...조제봉투 기재까지 밀고 나갈것"

  • 김지은
  • 2022-11-21 20:02:39
  • 김대원 약사회 정책·홍보담당 상근 부회장
  • "약국약사의 전문약사 역할 분명…비대면진료 대응 연구 중"

김대원 대한약사회 정책·홍보 담당 부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상근 정책·홍보 담당 부회장과 정책홍보수석을 임명하고 대대적인 정책, 홍보라인 강화에 돌입했다.

그간 불거져 왔던 정책, 대관 업무 부실 논란에 적극 대응한 것인데, 그만큼 새로 정책·홍보를 책임지게 된 김대원 부회장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정책·홍보 부회장 임명 이후 21일 처음 기자들과 만난 김 부회장은 현재 약사회가 가장 시급하게 풀어야 할 과제로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 전문약사제도 시행, 화상투약기 실증특례를 꼽았다.

더불어 김 부회장이 지난 집행부에서부터 연구에 매진해 왔던 INN(국제일반명)을 이번 집행부 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INN은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의 선거 공약 중 하나였던 만큼, 이번 집행부 내에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김대원 부회장과 기자단 간 주요 질의응답 내용이다.

-이번에 상근 정책·홍보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더불어 정책홍보수석 직이 신설되고 윤영미 수석이 임명됐다. 약사회 정책 라인 강화로 볼 수 있나.

현재 약사회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본다. 정책·홍보 부회장은 정책위원회와 홍보위원회를 총괄하는 것이고, 윤영미 정책홍보수석은 약사회 정책을 국회 등에 대관을 통해 홍보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윤 수석과는 정책 라인으로서 협의를 계속하면서 일을 해 나갈 것 같다. 각자가 갖고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그런 부분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 구성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약사회가 현재 우선 순위로 설정한 현안이나 정책 과제는 무엇인가.

크게 세 가지를 꼽자면 비대면 진료, 전문약사제도,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정도다. 비대면 진료의 경우는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과 함께 연구하는 부분이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약사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전문약사 제도는 현재 복지부에서 지역 약국, 산업약사의 역할 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안다. 약사회는 지역 약국 약사의 전문약사 도입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지역 약국 약사들이 관련 과목을 이수함으로써 환자중심 약료 서비스, 약물요법에 대한 성과 등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약국 전문약사 역할에 대한 연구와 외국의 긍정적인 사례도 많다. 새로 제도를 만드는 단계이다 보니 제도를 정립하고 안착시키기까지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세팅된 상태에서 시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제도를 새로 만들다 보니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고 일정 부분 이해도 된다. 사실 세 가지 현안 모두 아직 확실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 이야기하기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섣불리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약사회 전략을 노출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은 아닌 것 같아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다시 말씀드리겠다.

-성분명처방이 이슈이기도 하다. 약사회는 현재 INN(국제일반명) 관련 연구회를 운영하는 등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추진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INN은 이번 집행부에서 정책기획본부장을 맡았을 때부터 임무가 주어졌던 부분으로,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끌고 갈 계획이다. INN은 처방에 연관된 것이 아닌 의약품 허가와 관련한 문제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WHO에서 권고하는 것이 제조사+성분명인데, 이미 단일제는 시행되고 있고 복합제는 이번 달부터 시행된다. 그만큼 우리나라도 INN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다만 그것이 조금 더 앞당겨지고 확실하게 되기 위해선 이미 허가 받은 제품까지 정리되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다. 더불어 국제적인 INN 명명 규칙이 우리나라의 INN 규칙과 매칭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이런 것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국제 규격에 맞추면서도 국내 실정을 반영한 INN(KAN)의 제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INN연구회에서 이것을 연구하고 만들고 있으며, 완성되면 식약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의 공약에도 INN 도입이 포함됐던 만큼 약국 조제봉투에 약 이름이 INN으로 기재될 수 있는 날까지 매진할 계획이다.

-정책 담당 부회장으로서의 포부는.

그간 임원으로 활동하며 느낀 것은 우리 회원 약사들은 현명하다는 것이다. 집단지성을 믿고 회원 약사들과 같이 일을 해 나가면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책에 대한 소통, 홍보 등에 약사회가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회원 약사들의 많은 협조와 지지를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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