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료제 시장서 약국 역할은?"…약사회 고심
- 김지은
- 2022-10-30 17:11: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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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면 연내 국내 1호 디지털치료제 탄생 가능성
- 정부도 인허가 ·보험수가 등 제도화 서둘러
- 약사회 "미래 먹거리...치료제 전달체계에 참여"... 정부와 협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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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한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치료제 제도화와 관련해 정부 관계부처들과 논의 자리를 갖고 약국, 약사가 참여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식약처 기준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임상을 통해 질병 치료 안전성 및 효능 입증)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의미한다.
앱(app), 비디오게임,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소프트웨어, 스마트 알약 등 형태를 띄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디지털치료제 중 식약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 것은 총 13개로, 이 중 뉴냅스, 라이프시맨틱스, 웰트, 에임메드, 하이 등 5곳이 임상시험 최종 단계인 확증 임상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에임메드는 최근 불면증치료제 ‘솜즈’의 품목 허가 신청을 해, 이르면 연내 국내 1호 디지털치료제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의 첫 품목 허가가 예고되면서 정부도 디지털치료제 제도화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상용화를 앞두고 이들 제품의 인허가에서부터 보험수가 적용 여부 등 구체적인 제도 마련이 필요해 졌기 때문이다.
약사회도 이를 틈타 디지털치료제 시장에서 지역 약국, 약사가 참여할 부분을 찾아보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치료제 특성 상 복지부는 물론이고 식약처, 심평원 등 여러 부처들이 연관돼 있는 만큼 최근 정부 관련 기관들을 만나 디지털치료제 전달 체계 속 약국이 편입할 방안을 모색하고, 협의하고 있다는 게 약사회 관계자의 말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디지털치료제 처방 후 사용 방법의 설명,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 의약품과 디지털치료제가 함께 처방됐을 때의 모니터링과 관리 등이 약사 직능과 연결되는 부분”이라며 “그런 점을 고려해 약국, 약사가 진입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제도에 편입되기 위해 정부 관계 부처들과 협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국내 디지털치료제의 경우 약국, 약사가 역할을 찾기 애매한 측면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이것이 제도화되면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이고, 향후 개발될 제품들에는 약국, 약사의 역할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디지털치료제는 미래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이기 때문에 약사사회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의약품과는 다른 특성이 있어 약국이 진입할 지점을 찾기 쉽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전달체계 안에서 약국, 약사가 참여할 지점이나 방안을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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