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 3년 만에 부채비율 200% 미만…재무 개선 신호탄
- 김진구
- 2025-11-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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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부채 3470억·자본 2268억원…부채비율 153%로 뚝
- 한때 5천억 이상 치솟았던 부채총계 3500억원 미만으로
- 재무건전성 개선 신호탄…‘고강도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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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이어진 높은 부채비율로 재무적 부담이 누적됐으나, 인력 감축과 자산 재배치 등 구조조정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일동제약 3분기 부채비율 153%…3년 만에 ‘양호’ 구간 진입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3분기 부채비율은 153%다. 일동제약이 보유한 자본 대비 부채가 약 1.5배 수준임을 의미한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구조가 얼마나 안정적인지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뒤 100을 곱해서 산출한다. 업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100% 이하를 ‘매우 양호’로, 200% 미만을 ‘양호’로 평가한다. 반대로 200%가 넘어서면 재무건전성이 ‘주의’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해석한다.
일동제약의 부채비율이 200% 미만으로 나타난 것은 2022년 3분기(199%) 이후 3년 만이다. 또한 부채비율이 150% 안팎으로 내려간 것은 2020년 4분기(138%) 이후 처음이다. 당시 회사는 신약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나서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고, 재무건전성은 점차 악화했다.

고강도 구조조정 성과 낼까…재무건전성 개선 신호탄 평가
올해 3분기 부채비율 하락은 자본총계 증가와 부채총계 감소가 동시에 이뤄진 결과다.
3분기 일동제약의 부채총계는 3470억원으로, 전년도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이 회사의 부채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2021년 4분기 5484억원과 비교하면 37% 줄었다.
일동제약의 부채총계는 2021년 1분기 이후 올해 2분기까지 4년 넘게 4000억원 이상을 유지했으나, 3분기 들어 3500억원 미만으로 감소했다. 반면 자본총계는 모처럼 200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2022년 3분기 이후로 꾸준히 2000억원을 밑돌았으나, 3년 만에 다시 2268억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제약업계에선 일동제약의 고강도 구조조정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2023년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그해 11월 연구개발 부문을 물적분할해 ‘유노비아’를 설립했다. 대규모 연구개발비를 유노비아로 이관하면서 본사의 재부 부담을 완화했다.
이 영향으로 2023년 4분기엔 일동제약이 13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끝내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물적분할 이후 유노비아는 중앙연구소 부지·건물 매각과 신약 기술수출 등을 통해 독자적 R&D 자금을 마련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한 회사는 2023년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유노비아 분사와 인력 감축을 더해 전체 직원 규모는 직전년도 대비 30% 축소됐다. 이와 함께 판관비와 급여 등 고정비 절감에 나서며 비용 효율화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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