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4 02:20:07 기준
  • 임상
  • #GE
  • 부회장
  • 배송
  • #임상
  • 허가
  • 제약
  • 연말
  • 등재

여당 "류영진 전 처장, 마스크 청탁 아니냐"...국감 이슈화

  • 이혜경
  • 2022-10-07 12:23:08
  • 서울중앙지검 수사 진행 중...해당 업체 심사 1일 '논란'
  • 김상봉 국장 "공직자로서 의혹 없다...현재 조사 받은 적 없어"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류영진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마스크 업체 A사의 청탁을 받았다는 논란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불거졌다.

국민의힘 이종성, 최영희, 강미애 의원은 7일 열린 식약처 국감에서 류 전 처장의 마스크 업체 청탁 의혹을 수면위로 끌어올렸고, 해당 국장으로 지적된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특혜를 준적이 없다"고 못박았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출신 이정근 씨가 2020년 마스크 대란 당시 식약처에 특정 마스크 업체 청탁을 연결해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마스크 청탁 의혹의 물꼬는 이종성 의원이 먼저 텄다.

이 의원이 김 국장을 증인대로 불러 마스크 청탁 승인 관련 수사 내용에 대해 질의하자, 김 국장은 "2020년 초 마스크 대란 상황에서 류 전 처장과 통화한 기억은 있다"면서 "한 마스크 업체의 판매승인 관련 민원 상담을 한 것으로 청탁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김 국장은 "당시 많은 마스크 업체들이 식약처에 민원을 요청했고, 류 전 처장이 소개한 마스크 업체 역시 다수 민원 중 하나였다"며 "대부분이 마스크 사업 신규 진입할 때 시장상황과 허가기준 등을 물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식약처는 마스크 신속승인 정책을 운영했고, (류 처장 소개 업체와)같은 소재 마스크는 적어도 평균 6일 안에 허가됐다"고 부연했다.

최영희 의원은 마스크 업체의 허가 심사일을 문제 삼았다.

최 의원은 "기존 마스크 허가심사일은 평균 38.5일 소요됐다"며 "지난 정부에서 마스크 생산 독려가 있고 3월에는 허가받은 71개 제품 중 21개가 10일 내에 받았고, 제일 빠른 허가가 6일었는데, (해당업체의 1일 허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유경 처장은 "코로나 확산 초기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이 나왔고 신속허가 지원 방안에 따라 평균 6일 소요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틀 만에 허가된 마스크도 13개 정도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강미애 의원은 김상봉 국장의 2020년 4월 28일 행적을 물었다.

강 의원은 "이 전 사무부총장이 구속되어 있고, 범죄사실을 보면 2019년부터 올해 1월까지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 알선을 명목으로 박모 씨로부터 10억원 상당을 받았다"며 "김 국장이 2020년 초 류 처장의 민원 전화를 받았다고 하는데 내용이 기억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 국장은 "전화 온건 맞지만 내용 자체는 마스크 민원으로, 새로 진입을 위한 시장 상황과 허가 관련이었다. 워낙 많은 전화 민원이 있었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 마스크 대란 당시라 다른 상황과 많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2020년 4월 28일 서울지방청 업무보고 출장 당시 사업가 박모 씨를 만난 적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 국장은 "정확한 날짜는 기억하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밖에서는 만난적이 없다. 서울청에서 민원인을 만난 기억은 있다"며 "정확히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류 전 처장 민원으로 만난 민원인이었고, 만난 이후 류 전 처장에게 만났다고 전화로 알린 기억은 없다"고 답했다.

김 국장은 "당시 처장인 이의경 처장에게도 보고한 적이 없다"며, 강 의원의 "한점 의혹없느냐"는 질문에 "공직자로서(의혹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현재까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적 또한 없다고 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