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2028년 100개국 진출...매출 1조 목표"
- 천승현
- 2022-09-21 12: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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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설명회서 케이캡 중장기 목표 제시... 현재 34개국 진출
- 적응증·제형 확대로 매출 증가 기대...유럽 등 추가 수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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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HK이노엔이 오는 2028년 신약 케이캡 매출을 1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케이캡의 기술수출 계약 체결 국가를 현재 34개국에서 2028년에는 100개국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HK이노엔은 20일 기업설명회(IR) 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케이캡의 육성 계획을 소개했다.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 세포에서 산 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케이캡은 발매 첫 해 처방금액 309억원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해에는 출시 3년 차에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처방 영역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케이캡은 현재 5개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미란성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의 적응증을 순차적으로 확보했다. 이중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 중이다. 케이캡은 NSAIDs 병용 투여 요법 적응증을 확보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향후 케이캡의 급여 범위가 확대되면 매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케이캡의 제형 확대도 추진 중이다. HK이노엔은 케이캡50mg 정제를 허가 받았고 올해 50mg 구강붕해정과 25mg 정제를 내놓았다. 현재 주사제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을 100개국까지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케이캡이 기술 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한 국가는 총 34개국에 달한다.
HK이노엔은 지난 2015년 중국 제약사 뤄신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에 따른 단계 별 기술료 185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현지 상업화 이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가 발생하면 계약 규모는 9529만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지난 2019년 2월엔 멕시코 제약사 카르놋과 중남미 17개국에 케이캡 완제의약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공급금액을 포함해 10년 간 8400만달러 규모다.
케이캡이 국내 발매된 이후 수출 계약은 더욱 활발해졌다. 2019년 9월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에 완제의약품 공급 계약을 맺었고 2020년에는 몽골과 싱가포르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캐나다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케이캡은 몽골, 중국, 필리핀 등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HK이노엔은 올해 수출 계약을 42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유럽 지역 30개국 수출을 논의 중이며 내년에는 수출 계약 국가를 72개국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글로벌 34개국 12조원 시장에 케이캡의 진출 계약을 맺었다. 2028년 글로벌 100개국 진출을 통해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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