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쥬, 영업이익률 67% 목표…상급종합병원 절반 도입
- 황병우 기자
- 2026-03-09 19:08:05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2027년 영업익 108억 흑자전환 전망
- 2029년 매출 627억·영업익 420억 목표
- 구독형 환자 모니터링 RS 수익 모델 구축
- AD
- 3월 2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기업 메쥬가 영업이익률 67% 수준의 수익 구조 구축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상급종합병원 절반에 시스템을 도입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구독형 환자 모니터링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메쥬는 9일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동형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를 기반으로 병원 모니터링 시장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메쥬는 2026년 매출 154억원을 기록한 뒤 성장세를 이어가 2027년 영업이익 108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구독 기반 수익 모델 확대를 통해 2029년에는 매출 627억원, 영업이익 420억원 규모로 성장해 영업이익률 67% 수준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중환자실 넘어 병동으로…이동형 환자 모니터링 확장
메쥬는 2007년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공학 박사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온디바이스 기반 생체신호 처리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회사가 주력하는 영역은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이다. 기존 병원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중환자실(ICU) 중심으로 구축돼 일반 병동에서는 환자 상태를 연속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박정환 메쥬 대표는 "병원에서는 의료진이 병동을 순회하며 환자를 확인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이동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하면 환자가 이동 중이거나 병원 밖에 있어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술은 의료진이 병원 외부에 있더라도 웹 기반 시스템을 통해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의료 서비스의 워크플로우를 바꿀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는 "최근 1~2년 사이 병원들이 이러한 시스템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하며 시장이 빠르게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국내 병원 환자 모니터링 시장을 약 60만 병상 규모로 보고 있으며, 현재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률은 약 3%에 그치는 초기 시장 단계로 분석했다.
상급종합병원 53% 도입... 수익 모델 다변화로 내실 강화
메쥬의 주력 제품은 하이카디(HiCardi)로 중환자실에 국한됐던 모니터링 체계를 일반 병동과 환자 이동 환경까지 확장한 솔루션이다. 현재 전략적 투자자(SI)인 동아ST와 협력해 영업을 진행 중이다.
하이카디는 스마트패치, 모바일 앱, 중앙 관제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이 플랫폼은 실시간 심전도 침상감시 및 원격 심박기술 감시 수가 적용이 가능하다. 또 패치 내부에 제세동 보호 회로(DP Protection)를 탑재해, 응급 상황에서 기기를 제거하지 않고도 전기 충격 처치를 진행할 수 있는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 48곳 가운데 약 25곳에 도입돼 약 53%의 도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국 약 700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보험 수가 코드 확보와 시스템 검증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일부 병동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메쥬는 향후 성장 전략으로 멀티파라미터 환자 모니터링 장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의 웨어러블 장비에서 ▲심전도 ▲산소포화도 ▲호흡 ▲심부체온 ▲연속 혈압 등 다양한 생체 신호를 동시에 측정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기술은 올해 2분기와 4분기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경쟁 본격화 속 시장 선점 강조…미국 진출도 추진
다만 국내 병원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는 씨어스테크놀로지 등이 두각을 나타내며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현재 병원 모니터링 시장은 필립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 장악하고 있지만 대부분 유선 장비 중심"이라며 "웨어러블 기반 환자 모니터링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병원에서 환자 모니터링 장비가 설치된 병상 비율은 약 10% 수준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인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고, 메쥬는 이미 절반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을 선점해 경쟁사가 쉽게 넘보기 어려운 해자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메쥬는 올해까지 영업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월별 실적에서는 일부 구간에서 흑자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

박 대표는 "기존에는 제품 판매 중심 구조였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병원과 수가 수익을 배분하는 RS 모델을 적용하면서 매출 흐름이 개선됐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손익 구조가 개선됐고, 월 단위로는 일부 구간에서 흑자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하이카디는 병상당 월 약 3만 원 수준의 구독료 또는 수가 배분 수익을 올리고 있어, 매년 도입 병상 수가 크게 늘지 않더라도 일정 수준의 반복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 상태다.
메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2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원격 모니터링 시장에서 초기 1~2%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 내 주요 병원을 대상으로 PoC를 진행하고 CMS 수가 코드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박 대표는 "메쥬는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맞게 상용화하며 연속 모니터링 데이터를 축적해 온 기업"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예측·진단 기술과 임상 경험을 결합해 국내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글로벌 의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투자 잘했네"…제약사들, 비상장 바이오 투자 상장 잭팟
2026-03-09 12:00
-
바이오·헬스 3곳 동시 예심 청구...새해 IPO 열기 후끈
2026-02-03 12:05
-
'원격 모니터링' 메쥬, IPO 도전…예상 시총 최대 2099억
2026-01-24 06:00
-
동아ST와 협업 시너지 '메쥬'…코스닥 상장 본격화
2026-01-21 09:21
-
동아ST, 로봇수술 시스템 허가 신청…중소병원 공략 시동
2025-12-27 06:00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강남구약, 첫 회원 스크린 골프대회…나호성·오선숙 약사 우승
- 2서울시약, 전국여약사대회 앞두고 역대 여약사부회장 간담회
- 3SK바이오팜, 미 항암 자회사에 512억 수혈…TPD 개발 지원
- 4복지부, 미국 제약사 릴리와 7500억원 국내투자 MOU
- 5서울시약, 창고형약국 면허대여 불법 제안 급증에 강력 경고
- 6메쥬, 영업이익률 67% 목표…상급종합병원 절반 도입
- 7"약가제도, 이제는 알아야 할 때" 건약, 설명회 연다
- 8서방형 약물 전달재 등 의료기기 4개 품목 신설
- 9휴베이스 밸포이, 출시 18개월 만에 판매 100만병 돌파
- 10동대문구 통합돌봄 발대식…약사회 협력 약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