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제약, 부동산 투자 1671억…자산 60% 차지
- 최다은 기자
- 2026-08-18 12:04:0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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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임대료 수입 24억원·30% 증가
- 순환계 의약품 성장에 영업익도 20%↑
- 영업현금흐름 126억원·전년 대비 3.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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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진양제약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2024년 850억원 규모의 서울 서초구 빌딩을 사들이며 부동산 임대사업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올해도 투자를 이어가면서 투자 부동산 규모가 1671억원으로 확대됐다.
본업인 의약품 사업도 올해 상반기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강화됐다. 매출이 6.4%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20.0% 늘었다. 부동산 임대료 수입도 30.3% 증가하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15일 진양제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회사의 투자부동산은 1671억원으로 지난해 말 1640억원보다 32억원 증가했다. 전체 자산 2744억원 가운데 투자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0.9%에 달한다. 의약품 생산시설 등을 포함한 유형자산 477억원과 비교하면 투자부동산 규모가 약 3.5배 크다. 비유동자산 2267억원 가운데서는 투자부동산 비중이 73.7%에 이른다.
투자부동산 확대에는 2024년 단행한 대규모 부동산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 진양제약은 당시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42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85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양수가액은 직전 자산총액의 70.89%에 달했다. 회사는 신규사업을 위한 업무공간 확보와 투자 목적의 부동산 매입을 거래 목적으로 제시했다. 자금은 자기자본과 차입을 통해 마련했다.
진양제약은 이에 앞서 정관에 부동산 매매·개발과 취득·관리·개량·처분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며 임대사업 진출을 준비했다. 부동산 임대사업을 새로운 현금창출원으로 활용하고 여기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실제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진양제약의 임대료 수입은 2024년 20억원에서 지난해 36억원으로 79.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2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원보다 30.3%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임대료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3.05%에서 올해 3.74%로 높아졌다.
올해 들어 부동산 투자도 이어졌다. 진양제약은 상반기 투자부동산 취득에 32억원을 지출했다. 이에 투자부동산 규모는 지난해 말 164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671억원으로 늘었다.
부동산 비중이 커졌지만 의약품 사업 역시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진양제약의 상반기 매출은 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611억원보다 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억원에서 76억원으로 20.0% 늘었고, 순이익은 40억원에서 45억원으로 13.1% 증가했다.

특히 2분기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매출은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70.3% 뛰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8.2%에서 12.9%로 높아졌다. 현금창출력도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33억원 대비 약 3.8배 증가했다.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도 53억원에서 130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해외 사업의 매출 기여도는 여전히 낮다. 올해 상반기 내수 매출은 646억원, 수출은 5억원 수준이다. 전체 매출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내수가 99.3%, 수출이 0.7%를 차지한다.
특히 부동산에서 발생한 상반기 임대료 수입 24억원이 의약품 수출액 5억원의 5배를 웃돈다. 회사는 베트남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유럽 지역에서도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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