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약사회 "화상투약기 약국 참여 막아라" 팔걷어
- 정흥준
- 2022-06-23 11: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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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지역 선정도 관심...서울시약"서울선 절대 안돼"
- 힘 빠진 약사회 비대위 대신 "최광훈 회장 등판"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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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에선 회원 문자를 통해 화상투약기를 설치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있으며, 저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임원 회의도 열리고 있다.
다만 비회원 약국과 한약사 개설 약국 등 약사회 관리가 어려운 곳들도 있어 시범사업 지역 선정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은 회원 문자를 통해 “약 자판기가 들어설 때마다 약사와 약국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게 될 것이다. 회원들은 약국에 설치되지 않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사업 불참을 당부했다.
이어 박 회장은 “또 실증특례 시범사업 중 발생하는 다양한 약사법 위법에 대해 철저한 감시자가 돼달라”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약 자판기 본 사업을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범사업 시작 지역으로 거론되는 서울에선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약사회는 회원들과 함께 저지하겠다면서, 서울에서 사업이 시작되는 건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시도지부장 회의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져 지역 선정을 놓고 내부에서도 의견차가 확인됐다.
시약사회 한 임원은 “아직 지역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 서울 얘기가 나오는 거 같은데 대한약사회가 이를 받아들여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했다.
참여약국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지역 약사회는 개별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범사업 승인과 비대위원장 사퇴로 힘이 빠진 비대위를 대신해 최광훈 회장이 직접 등판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시도지부장 회의에서도 약사회 대응에 질타가 있었다. 비대위원장도 한 명 사퇴를 했고, 앞으론 비대위 체계가 아니라 최광훈 회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범사업 세부 조건을 놓고 여러 우려가 나왔다. 지역 선정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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