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이 만드는 정책아이디어...1박2일 밤샘토론 후끈
- 정흥준
- 2025-07-14 13: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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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대협, 제2회 정책아이디어톤 행사 열어
- 약학도의 정책 참여 취지...공직약사 배출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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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로 진행된 이번 정책 아이디어톤은 ‘아이디어’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주어진 보건의료 의제에 대한 정책을 기획하고 팀 단위로 발표하는 프로젝트다.
정책에 대한 청년 약학도들의 관심을 정책 현장 전문가들에게 선보여 아이디어와 정책을 발굴하고 공모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총 30명의 학생이 5인 1조로 구성된 6개 팀으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날 대한약사회 장보현 정책이사의 강연도 마련됐다. ‘보건의료정책의 방향성과 약사정책’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현장에서의 정책 수립 과정과 약사의 역할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또 정책의 현실적 제한점, 앞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 대한약사회의 역할 등을 언급하며 직접 정책을 고안할 때 유의점들을 설명하기도 했다.
강연 이후 본격적인 아이디어톤이 시작됐다. 학생들은 팀별로 주어진 두 가지 의제 중 하나를 선택해 정책을 구상했다.
첫 번째 의제는 전문약사제도의 사회적 가치 증진 방안, 두 번째는 약사의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반 정책이었다. 첫 날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밤샘 토론과 기획, PPT 발표 준비가 이어졌다.
심사에는 한국사회약학회 손현순 부회장(차의과학대 부교수), 보건의료정책연대 윤영미 공동대표(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가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심사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향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윤영미 대표는 “지난 1회 때 나온 아이디어 중 일부가 구체화 단계에서 참고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심사 결과 1등은 ‘셋둘아약’ 팀에게 돌아갔다. 해당 팀은 ‘Senior Pharm-Hub’ 정책을 주제로, 고령층의 의약품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정책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등은 ‘스무살’ 팀이 수상했다. ‘전문약사 중심 DUR 경고해석 및 전자피드백시스템 구축’이라는 전문약사의 역할을 제도 내에 추가한 실효성 높은 제안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1등 팀에게는 상금 30만 원, 2등 팀에게는 10만 원의 부상이 수여됐다.
행사에 참여한 유다윤 학생은 “구체적 실행방안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고, 앞으로도 약사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대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약학도의 정책 참여’라는 방향성을 더욱 구체화했으며, 앞으로도 학생과 현장이 함께 만드는 정책의 장을 기대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조희수 협회장은 “아이디어톤은 약사사회 현안에 대해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참고하며 약대생들의 시야에서 학습하는 기회였다. 정책에 궁금증을 가진 학생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시간이었고, 현직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피드백은 정책 개발 과정을 더욱 구체적으로 체감하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이번 경험이 학생들이 정책 개발 영역과 공직 분야로 도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약사의 전문성을 넘어 공공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의 정책가, 공직자가 다수 배출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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