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조랄은 의약품...피부염·탈모 신시장 개척 재도약"
- 김진구
- 2022-04-05 06: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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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온스 강지웅 팀장·박현민 대리
- "비듬 치료 약용샴푸로 인지도 높아…지루성 피부염으로 영토 확장"
- "최근 탈모클리닉서도 찾아...피나스테리드+니조랄 병용 처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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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니조랄은 비듬 치료 샴푸로 대중의 인지도가 매우 높다. 이 제품이 국내에 처음 들어온 1990년대 원개발사인 얀센이 대대적 광고를 진행했고, '비듬엔 니조랄'이란 문구가 대중의 뇌리에 박혔다.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니조랄은 관련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니조랄의 국내 판매를 맡은 휴온스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영토를 더욱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비듬 치료뿐 아니라 지루성 피부염과 어루러기, 나아가 탈모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채비를 마쳤다.
휴온스에서 니조랄을 담당하고 있는 강지웅 팀장과 박현민 대리는 "새로운 마케팅 포인트로 니조랄의 두 번째 도약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비듬 꼬리표를 떼자' 메시지 속 두 가지 의미
이들은 올해 니조랄의 키 메시지를 '비듬, 꼬리표를 떼자'라고 잡았다. 메시지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니조랄은 국내 발매 초기부터 비듬 치료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그 결과 출시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니조랄은 국내 피부과용 항진균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40억원에 이른다.
휴온스는 이 같은 시장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유튜브·OTT채널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영상광고와 오프라인 광고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광고엔 '임상 참여자의 90%에서 비듬 증상이 완화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강지웅 팀장은 "대중에게는 일반 샴푸로 널리 알려진 면이 있다"며 "일반 샴푸보다 비듬 치료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샴푸형 일반의약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비듬만으론 좁다 …지루성피부염·어루러기까지 확대"
키 메시지의 또 다른 의미는 비듬으로 한정된 영역을 확장하자는 것이다.
니조랄의 효능·효과를 살피면 비듬 치료·재발방지뿐 아니라 지루성피부염, 어루러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휴온스는 지난 2020년 니조랄의 국내 판매를 맡으면서 지루성 피부염과 어루러기까지 마케팅 포인트를 확장한 바 있다.
박현민 대리는 "비듬 치료에 대한 인식이 매우 강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지루성 피부염이나 어루러기 치료 목적으로는 소비자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는 이쪽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루성 피부염을 예로 들면 얼굴이나 몸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며 "머리뿐 아니라 얼굴·몸의 어루러기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마케팅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피나스테리드와 병용 시 탈모 개선효과↑…클리닉서 먼저 찾는다"

강지웅 팀장은 "탈모 치료제 시장이 커지면서 탈모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처방현장에서 니조랄을 찾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며 "실제 몇몇 탈모클리닉을 중심으로 피나스테리드에 니조랄을 복합 처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임상적 근거도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 국제피부과학회지(J Dermatol.)에 게재된 한 논문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케토코나졸(니조랄)을 병행 사용했을 때 탈모개선 효과가 더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 100명을 네 그룹으로 나눠 여러 탈모개선 성분의 효과를 비교했다. 각각 ▲피나스테리드 단일제 ▲피나스테리드+미녹시딜 ▲미녹시딜 단일제 ▲피나스테리드+케토코나졸 등이다. 투여 1년 시점에서 탈모개선 효과를 관찰한 결과, 피나스테리드+미녹시딜이 가장 뛰어났다. 이어 피나스테리드+케토코나졸, 피나스테리드 단일제, 미녹시딜 단일제 순이었다.
박현민 대리는 "니조랄의 성분인 케토코나졸은 단독으로는 탈모 적응증이 없다. 그러나 피나스테리드와 함께 사용하면 탈모 치료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라며 "처방현장에서 이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병용 처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지웅 팀장은 "지루성 피부염과 어루러기를 중심으로 쓰임새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탈모 쪽으로도 처방이 점차 늘고 있다"며 "새로운 마케팅 포인트로 올해 매출 목표를 55억원 이상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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