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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에도 확진자 속출"...약 전달에 팔 걷은 학생들

  • 정흥준
  • 2022-03-07 16:50:41
  • 인제대 약대 학생회 "지인 없는 학생들 위해 "...필요 물품도 전달

인제대 약대 학생회가 공지한 지원 내용 안내.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 재학생 중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재택관리가 필요한 학생이 늘어나자, 학생회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대리수령 서비스에 나섰다.

특히 신입생의 경우 확진 시 대리인 수령이 더욱 어려워 이들을 대상으로 약 전달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7일 인제대학교 약학대학 학생회는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긴급 전달 지원’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학생이 비대면진료를 받으면 학생회가 약국을 방문해 처방약을 받아올 뿐만 아니라, 확진 학생이 필요한 물품을 요청하면 구매해 전달해준다.

김균탁 학생회장은 “특히 새내기 중에서도 확진자가 종종 나오는데 친구를 사귀기 이전이다 보니 약을 수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학생회가 자취방으로 약을 전달해주는 역할까지 해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약국마다 상황이 다른데 학교 인근은 배달이 불가한 경우들이 많아서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학생회는 지인으로서 처방약을 수령 전달해준다.
대리처방이라고 안내를 해 환자 대신 진료를 받는 것으로 일부 오해가 있었으나, 공지 내용을 수정해 바로잡았다.

김 회장은 “단어 선택에 일부 착오가 있었다. 공지 내용을 변경해서 게재했다. 확진 학생이 전화로 진료를 받으면 약국에 가서 처방약을 받아서 자취방으로 전달을 해주고, 다른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함께 전달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신청자가 전부 부담하고 학생회는 서비스만 지원한다. 재택환자 대리인 수령 원칙은 한시적 정책이라 정책 변경에 따라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점도 안내했다.

학생회는 “코로나로 인해 한시적 허용되는 정책을 기반으로 마련한 기획으로 정책 변경이 있을 경우 기획이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또 “특수한 상황이 아닌 경우의 처방과 그 외 정책의 악용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학생회는 이달까지 서비스를 지원한 후 추후 일정을 재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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