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잇단 확진에 '어린이약' 대란…사전처방도 빈발
- 강혜경
- 2022-03-01 10: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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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약부터 세토펜·아토크건조시럽·패치류까지 품절
- 가족단위 재택치료 늘어나자 '상비약 개념' 처방도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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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에 감염된 영유아의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경우 신속하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7세· 4개월· 7개월 영유아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미리 약을 구비해 두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전주 대비 1.7배 증가한 3만6298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흐름은 약국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반약 품절을 넘어 전문약과 각종 패치류, 스프레이류까지 품귀현상이 확대되며 '약이 없어 주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약국가의 얘기다.
약국가에 따르면 가장 먼저 품절 대열에 들어선 콜대원, 챔프시럽, 백초, 꼬마활명수에 이어 탄툼액과 탄툼베르데네뷸라이저, 어린이부루펜시럽, 하벤키즈 등까지 가세하고 있다.
여기에 목앤스프레이, 피지오머비강액, 피지오머비강세척액, 오트리빈비강분무액, 오트리빈베이비내추럴비강분무액 등도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A약국은 "미리 재고를 확보해 버티는 중이지만 소비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재택치료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B약국도 "최근에는 가족 단위 확진이 많다 보니 아예 아이용 약과 어른용 약을 처방약으로 구비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재택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전화 통화가 어렵거나 약 처방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들이 많다 보니 미리 상비약처럼 일주일치씩 약을 조제해 가는 분들도 하루에 7,8가족은 된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대부분 감기약에 기침약, 가래약 등을 더 넣어서 처방이 나오는데 건보재정 등에 대한 우려도 크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이해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C약국도 "사실 권장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확진 전에 미리 약을 사두거나 처방받겠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재택치료에 대한 불안 등이 반영된 것으로, 개학과 맞물리며 학부모들의 고민이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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