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약 "약국 상업 실험장 아냐…혁신으로 포장돼선 안돼"
- 김지은
- 2025-06-27 17: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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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의약품 셀프 구매 형태 대형 창고형 약국에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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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는 오늘(27일) 입장문을 내어 “소비자가 자유롭게 의약품을 선택하게 하는 약국의 운영 방식은 전문성과 안전을 요구하는 약국 제도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약사회는 우선 이 같은 약국 형태를 상업 실험장으로 비유하며 약국은 공공의 건강을 다루는 장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약국은 단지 판매를 위한 공간이 아닌 전문지식을 가진 약사가 복약지도를 통해 건강을 책임지는 현장”이라며 “창고형 약국은 약사 개입 없이 의약품을 자유롭게 고르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전성과 전문성을 배제한 위험한 구조를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비자 편의와 시장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방식이 의약품 오남용, 복약 사고, 건강권 침해라는 대가를 수반한다면 그것은 결코 혁신이 될 수 없다”면서 “이런 방식은 국민 건강을 도외시하고 약사 존재를 형식화하는 위험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또 “약사는 약을 안전하게 전달하고 환자에 꼭 맞는 복용 방법을 안내하는 전문성과 윤리를 갖춘 보건의료의 한 축”이라며 “이런 전문가 판단 없이 약을 유통하는 구조는 결코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이 같은 약국 형태를 약사 역할과 약국 정체성을 침해하는 상업 적 실험이라고 보고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진정한 혁신은 약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편의성과 이익만을 좇는 구조가 아닌 의약품의 본질과 특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가진 약사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약국, 국민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약국 형태와 환경이 유지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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