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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수협 "한중일 공급 협력...120억 달러 경제효과 기대"

  • 한중일 의약품수출입 유관단체 MOU 체결…공급망 안정화 맞손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 일본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함께 6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PHI & PMEC CHINA 전시장 내 한국관 홍보부스에서 의약품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3국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의수협 류형선 회장, 저우후이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 회장, 후지카와 일본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정영수 KOTRA 상하이 무역관장을 비롯해 각국 대표단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안정해진 글로벌 의약품 공급 체계를 개선하고,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통해 보건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3개 단체는 의약품 무역과 유통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맡고 있으며, MOU를 통해 ▲필수·원료의약품의 수출입·개발·공급 협력 ▲의약품 연구인력·기술·정보 교류 ▲의약품 무역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학술회의·워크숍 공동 개최에 합의했다. 이후 실질적인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MOU의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의수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급망 안정화가 본격화될 경우 ▲원료 재고비용 절감 ▲공동구매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 ▲보건 위기 대응비용 절감 ▲3국 간 의약품 무역 활성화에 따른 무역창출효과 ▲역외 의약품 수입을 역내무역으로 대체하는 무역전환효과 등을 통해 매년 약 12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의약품을 생산하고 일본에 등록해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는 3국 간 위탁생산(CDMO) 모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제약사가 수입 원료 공급 중단을 겪은 사례도, 이번 협약 이후 중국·일본 기업과의 비상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 공급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형선 의수협 회장은 “한국은 고품질 의약품 생산 역량, 일본은 정밀 제조기술과 희귀의약품 원료 기술, 중국은 대규모 생산 및 공급 능력에서 각각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MOU는 동북아 전체 공급망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업들도 후속 기술 협력·연구개발·위탁생산 등 다양한 협력 분야에 적극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우후이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3국 간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필수·원료의약품의 안정적 공급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동아시아 제약산업 협력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후지카와 일본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은 “한국과 중국은 일본의 핵심적인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은 동북아 지역의 의약품 공급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각국 제약산업의 성장과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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