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문전약국 2년새 2배 증가…입지별 양극화
- 강혜경
- 2021-10-22 20: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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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 분산으로 일 40~50건부터 200건까지 편차…환자 편의는 증대
- 신규 아파트 입주-치과 이전 등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 2곳 이상 추가 개설
- 약사사회 뜨거운 감자였던 '호텔부지 약국개설'은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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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곳에 불과하던 울산대병원 문전약국은 올해 10월 기준 14곳까지 늘었다.

결국 1600여건의 처방을 여러 약국들이 나눠 수용하게 된 셈인데, 지형 특성상 간격을 두고 자리 잡은 약국들이 위치에 따라 적게는 40~50건에서 많게는 200건 이상을 수용하며 크게 상황이 엇갈리고 있다.





울산대병원 지리적 특성상 문전약국들이 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었고, 3~4개 약국에 집중되다 보니 조제 속도 등을 놓고 일부 환자들의 불평, 불만과 관련한 민원들이 제기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

하지만 문전 약국들은 늘어나는 약국 수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하고 있는 경영상 어려움 등을 토로하고 있다.
인근 약사는 "경쟁 자체를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불과 2년 새 약국이 급격하게 늘었다"며 "계약 만료 점포들에 약국이 속속 입점하고, 다른 가게에서 약국으로 바뀌는 경우들까지 2배 가까이가 늘면서 경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들이 우려하는 또 다른 문제는 현재 14곳인 약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 2곳 이상 추가로 개설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다른 약사는 "현재 2곳이 추가로 개설되는 것은 기정사실화된 부분"이라며 "2년 전보다 처방이 조금 늘기는 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요지마다 약국이 생기다 보니 출혈 경쟁을 하게 되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약국들 인근에 일부 신규 건물에는 '상가 매매·임대' 등 플래카드가 내걸린 상황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주변에 상가 등이 새롭게 지어지고,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약국이 많이 들어왔다. 약국들이 들어오며 기존보다 월세와 권리금 역시 이전 시세보다 올랐다"며 "자리만 놓고 본다면 앞으로도 3~4곳 정도는 추가로 개설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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