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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 대형병원 랜딩

  • 아산 끝으로 빅5 상급병원 처방권 진입…전국 주요병원도 마무리
  • 메르켈세포암 치료제로 지난해 급여 등재…적응증 확대는 난항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머크와 화이자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PD-L1저해제 바벤시오(아벨루맙)는 최근 서울아산병원을 끝으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으며 서울백병원, 아주대병원, 이대병원, 원광대병원, 원주기독병원, 조선대병원, 해운대백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도 랜딩 절차를 마쳤다.

바벤시오는 면역항암제로는 여섯번째, PD-L1저해제로는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임핀지(더발루맙)'에 이은 세번째 약물로 첫 적응증을 희귀질환인 메르켈세포암으로 승인 받으면서 2019년 3월 국내 허가된 후 해당 적응증으로 지난해 9월 위험분담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환급형 유형을 통해 보험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항암화학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메르켈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Part A 임상에서 바벤시오주는 단독요법 후 치료에 따른 질병 반응을 측정하는 객관적반응률(ORR)이 33.0%에 달했다.

11.4%는 완전반응을, 21.6%는 부분반응을 보였다. 종양 반응이 6개월 이상 지속된 비율은 93%였으며, 71%는 12개월 이상 지속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또 치료받은 이력이 없는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Part B 연구의 중간분석 결과에서는 39.7%는 객관적 반응을, 13.8%는 완전반응을, 25.9%는 부분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벤시오는 적응증 확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 약은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로부터 신세포암 적응증의 유효성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허가가 미뤄지고 있다. 핵심 원인은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이었다.

아울러 최근에는 미국 FDA서 승인된 방광암 1차 유지요법 적응증이 영국 NICE에서 거절당하기도 했다. NICE는 바벤시오가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약물이라는 점에는 동의했지만, 비용효과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관계자는 "국내 방광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 제공을 목표로, 적응증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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