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만에 새단장한 서울 중구약사회관 가보니
- 강혜경
- 2021-06-25 10:22:2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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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노후화로 누수 등 발생…'최소 비용 최대 효과' 리모델링
- 김인혜 회장 "뿌듯하고 보람…약사회·약우회 등 도움 있었기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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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바랜지 오래인 낡은 간판으로 '이곳에 약사회가 있구나' 식별이 가능했던 중구약사회관이 35년 만에 새단장을 했다.
외부 간판과 계단, 바닥, 집기류를 포함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사실 중구약사회는 건물 노후화로 인해 골머리를 앓아 왔다. 회관 구입 년도가 1986년인 만큼 해마다 건물의 연식도 더해지기 때문이다. 해마다 누수 등이 발생해 왔고, 지난 해에도 아랫층 인쇄소로 물이 새 비용 배상을 해 주기도 했다.
물론 김동근 회장 당시 칠을 하고, 정영숙 회장 당시 바닥과 옥상 등 일부를 보수하긴 했지만 노후화로 인한 '회관관리기금'은 약사회 사업비 가운데서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다른 건물로 이전 할까도 고민했지만 비싼 중구 땅값에 이만한 공간을 찾기도 쉽지 않았다. 결국 김인혜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예산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대면사업 등이 줄며 누적된 비용 가운데 최소한으로 책정했다.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활용하고, 불가피하게 비용이 드는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발품을 팔며 비교하고 흥정했다.
열쇠가 없어 열지 못했던 창고는 물론 화장실까지 새롭게 교체했고, 회관을 찾는 분들의 안전을 고려해 나무 난간을 설치했다. 35년된 철제 캐비닛 대신 나무톤의 수납장이 들어왔고, 켜켜히 묵었던 자료들도 깔끔히 정리됐다.
구약사회는 3월 18일부터 한달 보름 가량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이곳에서 지난달 12일 초도이사회를 열어 이사들에게 바뀐 회관을 소개했다. 사무국 직원들의 근무 여건 역시 좋아졌다.

그러면서 "모두의 땀과 정성으로 완성된 회관에서 앞으로 동호회 모임이나 학술강좌, 반회 등 소규모 모임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뿌듯하고 보람있다"며 "보다 많은 회원들을 이곳으로 모실 수 있었으면 좋겠고, 회원 약국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행정지원 등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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